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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10 조회수434 추천수2 반대(0) 신고

 

2010년 1월 10일 일요일[(백) 주님 세례 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님 세례 축일'은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 받으심을 기념하는 날이다.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이제 공적으로 당신을 드러내시며 활동을 시작하신다. 전례상으로 성탄 시기와 연중 시기는 주님 세례 축일을 경계로 구분된다.

 

<복음>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를 하실 때 하늘이 열렸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5-16.21-22
그때에 15 백성은 기대에 차 있었으므로, 모두 마음속으로 요한이 메시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다. 16 그래서 요한은 모든 사람에게 말하였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오신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21 온 백성이 세례를 받은 뒤에, 예수님께서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를 하시는데, 하늘이 열리며, 22 성령께서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분 위에 내리시고,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세례란 씻는 예절입니다. 요한은 실제로 요르단 강에서 온몸을 씻게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마에만 물을 붓습니다. 상징적 행위로 남아 있습니다. 세례의 핵심은 죄를 끊고 악습을 씻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그분의 자녀로서 ‘새롭게 시작’하라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세례성사의 본질은 ‘내적 변화’에 있습니다. 세례를 받는다고 우리 몸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밝은 기운이 좀 더 느껴질 뿐입니다. 하지만 ‘영혼의 세계’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은총의 이끄심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죄를 피하고 사랑을 실천하게 합니다.
죄는 율법을 어기는 행위입니다. 십계명을 위반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주님께서는 율법과 계명을 ‘사랑’으로 단순화하셨습니다. 그분 가르침에 따르면, 죄는 ‘사랑하지 않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사랑의 생활을 말합니다. 내게 속한 ‘모든 것’을 다시 사랑하기로 결심하는 것을 말합니다.
세례성사는 그런 사람에게 힘을 줍니다.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하늘의 힘’을 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탄생입니다. 올해에도 세례 때의 은총을 기억하며 사랑의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베푸는 삶’의 실천입니다. 누구라도 베풀면 받습니다.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의 반전’을 만나게 됩니다. 부활의 은총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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