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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63)주님의 뜻을 따라 청하면...
작성자김양귀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09 조회수842 추천수4 반대(0) 신고
***찬미예수님 아멘***
 
(463) 주님의 뜻을 따라 청하면...다 들어 주신다.


+주님의 뜻을 따라 청하면 그분께서는 들어주신다. 그러므로 잘못을 저지르는 형제가 있으면 그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은총이 감싸 줄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예수님께서 지켜 주시면 죄를 피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상을 조심해야 한다. 주님의 은총을 가로막기 때문이다(제1독서).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을 알고 있었다. 그러기에 ‘자신은 다만 준비하는 사람’일 따름이라고 선언한다. 아무나 이렇게 말할 수 없다. 성령께서 요한을 이끌어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다. 자신을 낮추는 이에게는 언제나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복음).

+<하느님께 기도하고 우상을 조심해야 한다.>

요즈음 새로운 해를 맞이하여 신수를 보러가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00언니의 동네 사람 그 아줌마는 처음엔 대수럽지 않게 점을 보러 갔다가
부적을 쓰고 굿을 하지 않으면 가족이 남편이 아이들이 안 좋다는 말을 듣고
불안한 생각에 자주 드나들다 보니까 비싼 아파트 한 채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 날라갔다는 이야기를 예전에 들은 적이 있다.

나도 하느님을 잘 몰랐을 떄는 솔직히 언니들을 따라 가 본 적이 있었다.
또 남편이 갑자기 직장에서 떨려났을 때..넘 답답한지 자기친구가 예약을
해 놓았다고 같이 가보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따라 가본적도 있었다.

가서 보니 그 사람들도 다 돈을 벌어야 하니..그들의 직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니들을 따라 간 곳은 00동 어느 가정집이었는데 황토집을 건사하게 지어놓은
집이었는데..작은 대나무같은 나무도 있었고..
그 중년 남자분은 한자풀이로 글을 써서 우리들 자녀들 이야기를 주로 했는데
나쁜 이야기는 별로 안 한것 같았고...심적으로 침착하게 보이는 도사 같이는 보였다.

거기에 데리고 간 우리 00언니는 자기 친구 따라 갔다가
시누이들에게 그 이야기를 하니...우리들은 직장도 돈도 없는 어려운 때라서
비싸지 않다는 이유로 거기 가보자는 유혹에 퐁당 빠져서 가게 되었다.

그런데 그 후에 그 도사아저씨는 얼마 못가서 건강이 안 좋아 돌아 가셨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몸이 허약하게 보였었는데..아마도 벌어 먹고 살기위해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주역이나 생년월일을
글로 풀어서 저렴하게 사주를 봐 준것 같았다.

그리고 그 즈음 남편 따라 간곳은 우리나라에서 알아준다는 곳이었는데..
00동 어느 골목안에 있었던 주택인것 같다.
가서도 한참을 기다렸던 것 같고, 그 거실안에서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그 아버지 되시는 분이 아들 도사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서 둘이서 귓속 말을 하는 것을
내가 우연히 목격하게 되었는데...

예약은 필수라고 했고..생년월일과 한자 이름을 풀어서
이름이 나쁘면 바꾸라고 해서 돈을 벌어먹고 사는 분인것 같았다.
두 곳 다 무슨 부적을 쓰라거나 굿을 하라는 여자 무당들은 아니었다 .
두 분 모두 남자분이었다.

그때 나는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별로 아는 것이 없었고,
부모님 덕에 영세를 받기는 받고, 나이롱 신자였을 때지만.. 그런것이 별로 좋게 느껴지지는 않았었다.

그후에는 또 어떤 신부님이 마인드 콘추럴을 가르치신다고 우리 사촌 언니가 같이 가자고 해서...같이 한 달인가? 교습을 받으러 수강증을 끊어 다녀 보기도 했다.

그때가 광주항쟁이 일어난 바로 직후라서 직장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떨려져 나와 놀고 있을 때라서 시간이 나니까 같이 다녀 보겠다고 해서 우리 셋이는
시간을 보내려고 같이 다녔다. 서울 어느 강남 큰 도로 옆에 빌딩안에 있는 곳이었다.
.
우리는 신부님이라고 하니까 무조건 좋은 생각으로 강의를 듣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로만 칼라 옷은 입었는데..교구 신부님은 아니었던것 같지만,
카리스마가 느껴졌던 젊잖은 분이었다.

그래도 우리는 미쳐 잘 몰랐던 것들을 이때 많이 배웠다.
무엇이나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든지..
기도 상태는 알파상태라든지 ...
건강에 신상에 좋으려면 나쁜 생각보다는 좋은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한다든지..
정신적으로 우리는 얼마든지 마인드 콘추럴을 할 수 있다는 이런 저런 공부를 하게 되었다.

걱정이나 부정적인 나쁜 생각이 나게 되면 알파상태에 들어가 정신적으로 큰 까만 바위 같은 것을
뽀쪽한 물체로 탁 깨 버리라든지...유혹을 피하는 방법등등...

환속한 신부님이었지만 사주팔자 보는 그런 류의 도사라는 사람들보다는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주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려운 터널을 걷고 있었던 그 당시엔
약간은 도움이 되었던 지금 생각하니까 그 시간들이 피정 같은 분위기였다.

그후 갑자기 좋은 직장에 아주 양심적이었던 서기관이었던 훌륭한 시숙님이
목사님이 되어 (이분도 큰 사건으로 직장을 잃어) 살기위해...
직장이 없으니까 신학대학에 입학하여 목사님이 되셨는데..
사모님 큰 동서는 작년에 사고로 돌아 가시고...목사숙님은 현제는 침해가 오셔서
거동이 불편하셔서..그 아들이 시설에 모시어 돌보는 중이랍니다.

지금 생각하니...
내 신앙의 혼란기도 그냥 무의미하게 지나치지는 않았고..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주님은 나를 성당에 반장으로 임명하셨고.. 레지오 단원으로 부르셨다.
이 때만 해도 내가 아는것은 부족한 기도라도 매일 기도하면...
+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어 도와 주시리라는 이 믿음 뿐이었다.

사주보는 점집이 무엇이라는 것을 그 때에 내 눈으로 똑똑히 보고 이해한 후에는...
1년에 한번이 아니라...나는 자주 성당에 가서 미사참례를 하였으며,
일주일에 한번씩 하는 +레지오 주회 기도에 가서 열심히 기도하고 활동했으며,
성당 반장 교육에도 갔다. 그리고 피정에도 열심히 참석했다. 그리고
본당 신부님한테 편지도 써 보기도 했었다.
그 인자하신 신부님은 몇년 전엔가? 돌아가셨다.

그 신부님은 어린아이가 강론 중에 앞으로 나오면 아이를 안고 웃으시며
강론을 계속 하셨는데... 우리 신자들에게도 성당에 미사 올때는 더 예쁘게 단정하게
행복한 마음으로 오라고...하느님은 대통령 보다도 더 높으신 분이시고 여러분이 행복하고 이쁜 사람 ..인상 좋은 사람..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지 동네 사람들에도 +전교가 되는 것이다고..늘 의미 있는 강론을 해 주셨답니다.

아~~~그렇구나 내 영혼과 맘이 쉴 곳은 바로 여기다.
성당 신자로 내가 잘 살아내는 것이 하느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구나...
하면서.. 마음을 돌려 먹고 예수님의 변모하심을 묵상하라는 뜻을 조금씩 이해하려
노력을 했지만... 이것도 그냥 쉽게 알게 하시지는 않으셨고..세번의 큰 수술을 통하여
답답하고 자유가 없었던 병원입원 생활을 통하여 내 지병을 통하여..
십자가의 의미도 점점 알게 하여 주셨으니...오늘도 기억을 더듬으며 써 놓고 보니...+주님 영광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광야에서의 하느님 체험이 나에게도 바로 그런 시기였으니...
감격이나 감동보다는 솔직히 크고 작은 충격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레지오 단원이나 +성당 신자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 손자 *레오가 그 어린것이 새벽바람 헤치며 일어나 준비하며..
본당신부님이 정하시는 수련기간에 합격해야 복사로서의 자격을 가질 수 있듯이...
은총이란 그리 쉬운 것은 아닌것 같다.

하믈며 한 +사제로서 +주교로서 +추기경으로서 +교황으로 그런 자리에 존경을 받기까지는...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 없이는 안 되는 일이다.
일개 보잘것 없는 신자나 예비신자도 하느님이 허락하셔야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이 아침에 새삼스럽게 묵상하게 되었다.

역사는 그래서 기록이다..

이 기록같은 내 부족한 체험을 부끄럽다고 해도
+주님은 조금만 나누어 주라고 하시니..
성모님을 본받으려면 순종해야지 별 수가 없다.

누구나 한번씩 자기만의 신앙생활이나
결혼생활의 역사를 기록하다 보면
참으로 하느님의 큰 섭리하심이
우리 가운데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내일 모레면 나의 결혼 생활 역시
40주년 기념일을 맞이하게 된다.

생각만 해도 그동안의 나날들이 세월들이....
주님의 은총이요..큰 축복이었다.

어느 누구도 내 자리의 내 인생을
내 세월을 내 결혼생활과
내 신앙을 나 대신 살아 줄 수는 없다.
나 역시도 두번 살 수는 없다.

이제 내 결혼 생활도
내 신앙생활도...
광야에서의 모든 여러가지의 체험을 바탕으로
탈출하게 되는가?...

오늘은 이 문제를 나 자신에게 물어보며
하느님 섭리하심에
감사와 찬미를 드릴 뿐이다.

앞으로도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들을 사랑하라는
십자나무 의미를 잊지 말고
성서 쓰기 기도라도 충실히 바치며
잘 살아내야 겠다.

+주님
이 전에 저가 바친 제 기도나
모든 일이나 사건에도 주님께서
함께 하셨듯이...
현제도 미래도 언제나
주님께서 늘 함께 하여 주소서~~~+아멘+

+최선을 다해 써 보는
오늘의 이 기도도
기쁘고 감사한 맘으로
+주님께 봉헌합니다.

+주님 찬미 영광 받으소서~~~+아멘+

    ***찬미예수님 아멘***
 
 요한복음 4장)

13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누구나 다시 목마를 것이다.
14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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