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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김용배신부님)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9-12-26 조회수1,484 추천수2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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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성탄과 힘찬 새해를 맞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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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루가 2,41-52>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은 모세의 율법 위에 있었지만 이스라엘 백성의 여느 가정과 조금도 다름없이 율법이 명하는 모든 것을 모범적으로 잘 지켰습니다(2,39.21.22). 이는 모든 인간에게 자신이 어떤 높은 신분과 위치에 있을지라도 하느님 말씀과 율법을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한번은 마리아와 요셉이 열두 살 된 예수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 해방절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던 중 아들을 잃고 말았습니다. 양친은 애태우며 여기저기 찾아다니다가 마침내 사흘 만에 성전에서 아들을 찾았습니다. 마리아는 사실 심적으로 누구보다 애태웠을 것입니다만 그 동안의 노고를 우선 남편 요셉에게 드리는 존경을 잃지 않았습니다(2,48). 또한 아들 예수는 어떠했습니까? 예수는 하느님 아버지로부터 받은 사명을 준비하시면서도 양친께 아들로서의 순명을 단 한 번도 거스르지 않았습니다. "예수는 부모에게 순종하며 지냈습니다"(2,51).

그래서 오늘 복음은

첫째, 예수는 하느님 아들이시라는 높은 신분에 계셨습니다만 양친께 대한 아들로서의 순명을 철저히 지키셨음을 보여줌으로써 "자녀된 자들은 부모에게 순명해야 하며 이는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에페소 6,1)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

둘째, 마리아와 요셉은 언제나 하느님 말씀과 율법을 높이 받들면서(2,39), 그 법의 정신에 따라 아들을 교육하는 부모로서의 모범을 보이심으로써 "어버이들은 자녀들을 주님의 정신으로 교육하고 훈계하며 기르라"(에페소 6,4)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마리아와 요셉은 가정의 시련을 당하셨지만 절대로 서로를 탓함이 없이 시련을 서로 같이 나누어 졌으며, 마리아는 남편에게 드리는 존경과 순명에 부족함이 없는 아내로서, 요셉은 시련을 같이 나누면서도 아내를 아끼는 남편으로서 모범을 보여 줌으로써, "아내된 자들은 주님께 순종하듯 자기 남편에게 순종해야 하며, 남편된 자들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당신의 몸을 바치신 것처럼 자기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에페소 5,21.25)는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가정 생활 안에서 우리 각자는 "서로 도와 주고 피차에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용서해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용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콜로새 4,13;3,12-21).

(김용배신부님)




[12월 27일(일요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거룩한 생명의 말씀 '복음' 
<루카 2,41-52>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이 축제 관습에 따라 그리로 올라갔다. 그런데 축제 기간이 끝나고 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그의 부모는 그것도 모르고, 일행 가운데에 있으려니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 그런 다음에야 친척들과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사흘 뒤에야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그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그의 말을 듣는 이들은 모두 그의 슬기로운 답변에 경탄하였다. 예수님의 부모는 그를 보고 무척 놀랐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랐고, 하느님과 사람들의 총애도 더하여 갔다.



[오늘의 묵상]
성가정은 거룩한 가정입니다. 성모님과 예수님 그리고 요셉 성인께서 함께 사셨기에 그렇게 부릅니다. 하지만 세 분께서 ‘사셨다는 이유’ 때문에 성가정이라고 부르는 것은 아닙니다. 세 분께서 ‘성가정의 사람답게’ 사셨기에 그렇게 부릅니다. 어떤 삶이 그것이겠습니까? 자신의 ‘뜻’보다 하느님의 뜻을 ‘먼저 생각하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불화가 생기면 성가정에서 탈락되고 화목 속에 살아야만 성가정이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갈등 없는 가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갈등 속에서도 ‘주님의 뜻’을 찾으려고 애쓰면 모두가 성가정입니다. 가족이 주는 아픔을 ‘주님의 힘’으로 극복해 나간다면 성가정은 실현되고 있는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잃어버린 예수님을 찾아 사흘이나 헤매고 다니셨습니다. 성전에서 자식을 무사히 찾아 안도하시면서도, 예수님의 대답에 성모님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게 될 것이라는 시메온의 예언이 점점 실현되고 있음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주님을 위해 자신의 온 생애를 칼에 꿰찔리는 아픔으로 봉헌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모든 자식은 한동안 부모의 마음을 찌르는 ‘칼날’이 됩니다. 본인은 모르지만 부모는 가슴에 ‘멍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렇지만 부모들은 받아들입니다. 부모와 자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성가정의 모습을 닮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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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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