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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영성체/구자윤신부님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10 조회수538 추천수1 반대(0) 신고

 

 

영성체

 

영성체라 함은
미사 중 성찬식에서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는 것을 말합니다.
신자들은 영성체를 통하여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게 되고
신자 상호 간에도 일치를 이루게 됩니다.

영성체의 방법으로는
성체(聖體)만 영(領)하는 것,
성체를 성혈(聖血)로
축성된 포도주에 적셔서 영하는 것,
성체를 영하고
성혈로 축성된 포도주를 한 모금 마시는 것,
성혈만 영하는 것 등의 4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로마 전례에 있어서
사제는 성체와 성혈을 모두 영하고(양형영성체)
신자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성체만 영합니다.
그러나 어느 한 가지 형상으로 영성체를 하든지
온전한 그리스도를 받아 모신다는
트리엔트 공의회(1545∼1563)의 원칙대로
성체만 영해도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는 것입니다.

신자들은 영성체에 앞서 성체를 흠숭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영혼과 육신의 준비를 하게 됩니다.

우선 성체를 영하기 위해선
성세성사를 받은 자로서
은총의 상태에 있어야 하므로
만약 대죄(大罪)를 지었다면
고해성사(告解聖事)를 받아
은총의 지위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성체를 모독하는 죄를 범하게 됩니다(1고린 11:27-29).

또한 육신의 준비로,
한 시간 전부터 약과 물을 제외한
음식물을 먹지 않는
공심재(空心齋)를 지켜야 합니다.
신자들은 성체를 영함으로써
영혼의 성장을 가져오고,
그리스도와의 일치 및 신자들간의 일치를 이루어
그리스도를 닮고자 하는 열망이 생겨나
어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느님과 이웃을 위해
자신을 봉헌하고 헌신케 됩니다.

모든 신자는 이성(理性)이 갖추어진 사람이라면
교회의 규정에 따라
적어도 1년에 한 번 부활절에

영성체를 해야 합니다(새 교회법 920조).
새 교회법 제917조에 의하면
이미 영성체한 사람이 같은 날 다시 영성체하려면
자신이 참여하는 미사 중에서만 가능합니다.
교회는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위하여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주일마다 혹은

매일 영성체할 것을 권장합니다.

(가톨릭 사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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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미사 중간 쯤에  와서
아무렇지 않게 영성체를 하는 사람이 있는 가 하면,
미사 중에 경건하지 못한 행동은 물론
주변 사람에게 분심을 들게 하는

산만한 행동을 하다가도
영성체가 시작되면
당연하게

예수님을 모시러 나오는 사람을 봅니다.
물론 사람의 눈으로 비쳐지는 것이기에

무어라 말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미사에 참례하는 마음과 자세는 정돈되고
단정한 마음가짐과 몸가짐으로
경건한 모습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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