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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의 풍성함... 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08 조회수509 추천수4 반대(0) 신고
 
 
 

2009 12 31일 강론 ? 주님의 풍성함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의 시작입니다. 1,1-18
1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
2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
3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4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5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
6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7 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8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
9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10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1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
12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13 이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
14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
15
요한은 그분을 증언하여 외쳤다. “그분은 내가 이렇게 말한 분이시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
16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17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지만, 은총과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
.
18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찬미예수님.

 

오늘 강론제목은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모두 은총의 은총을 받았다.

 

은총의 은총을 받았다…. 라는 것이 무슨 말인가요?  이 말씀을 묵상하다가……

 

처음 이태리 로마에 갔는데, 도착하고 다음날……  더운 날이었는데~

이태리 하면 먹고 싶은 게 있죠?  본젤라또~  아이스크림~~

제일 맛있다는 곳을 소개받아 갔었는데~

얼마를 동전을 주고 샀는데 많이 주더라고요~ 한번.. 두 번..  퍼주더니~ 과자도 꽂아주고~~

기분이 좋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두 눈을 크게 뜨더니~~ 로만 칼라를 보고~~~ “~~~!!”  이러더니~

한번 더 얹어주는 거에요~~  (수녀님들 웃음^^) 그래서 아이스크림이 무너지는 거에요~

컵을 다시 바꿔주더니 또 한번 많이 주려고 하더라고요~ “괜찮다고~~~ 괜찮다고그랬죠~

너무 많이 먹다가 점심도 못먹겠더라구요~~

방부제를 안 써서 그런지 다행히 배탈은 안 났어요~

그래서 저는 은총의 은총을 받았다는 것은~~~  바로 설명이 되요~

 

무엇에 무엇을 받았다는 것은.. 부사구~ 이런 것이 아니라 당해본 사람만 확실히 아는 것 같아요~

 

은총의 은총을 넘치도록 받았다는 묵상을 하면서 웃었던……

선을 긋지 않고 넘치도록~~

 

프란치스코 성인이 손님이 왔을 때 물을 줄 때도 넘치도록 따르는 마음.

넘치도록!!

우리는 적당히 아끼고 사는 게 있지만, 사제나 수도자들은 낭비 없이 살고 모든 것을 계획으로 살지만,

 우리가 하느님과 관련해서는 여유로와야 한다….라는 생각을 하고!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가 은총의 은총을 받았다.

 

본젤라또.  아이스크림만 집중한다면 기쁨이 없겠죠~

그분은 더 주실 수 있는 분이시죠. 한번 더 줄까? 이러는데 무너지는 아이스크림에서~ 

대화도 안되고~~  언제부터 장사를 시작했는지아이스크림의 역사~~  이런 것은 필요 없죠~

아이스크림을 처음 접하는 신부를 보고 아이스크림을 더 주고 싶은 마음으로 그런 액션을 했지만,

그럼 마음이 팔구성탄축일을 맞는 성삼위이신 하느님의 마음……

미소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태양력으로 하루를 마감하면서 끝마무리를 하고, 한 해의 공동체와 각자의 삶을 마무리하는……

 

한 해를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지만, 하느님께서 내 안에서 베푸신 당신의 충만함은 넘치는 것이기 때문에

송구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는 은총의 은총을 받았다는 고백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면서 기도하는 오늘!

하느님의 충만함이 온 누리에 퍼지도록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면서~ 

 

그 아이스크림을 무너지도록 퍼주는 표징적인 사랑을!

 

새로운 한 해에도 시작 할 것을 다짐하면서 하느님의 충만함이 나의 교만함과 부족함 때문에

 

질그릇에 무한한 보물이 묻혀지고 전달되지 못하는 것 대해서 성찰하는……

 

하느님의 올바른 종의, 당연한 본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해 수고했고, 하느님 사랑의 아이스크림을 넘치도록 퍼줄 수 있도록 성모님께 의탁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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