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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2-26 조회수396 추천수1 반대(0) 신고


 

2009년 12월 26일 토요일[(홍)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스테파노 성인은 초대 교회 일곱 부제 가운데 한 분으로 그리스어에 능통했다. 그는 사도들의 안수를 받은 뒤 주님의 은총으로 놀라운 일을 많이 하였다. 유다인들은 스테파노와 논쟁을 벌였지만, 그를 감당할 수 없었다. 그러자 그들은 사람을 매수해, 하느님을 모독했다는 소문을 퍼뜨리게 했다. 이렇게 해서 스테파노는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다.

 

<복음>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아버지의 영이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2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9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20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21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복음 말씀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정보를 접합니다. 대부분은 ‘몰라도 되는’ 정보입니다. 그러기에 별일도 아닌데 불안해합니다. 지나간 것을 붙잡고 걱정합니다. 주님께 맡기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정보를 접하더라도 두렵지 않게 됩니다.
어떤 부자가 바닷가를 여행하다 작은 어촌에 들렀습니다. 장사할 것이 없는지 둘러보던 그는 햇볕을 즐기고 있는 어부들을 만납니다. “왜 고기잡이를 나가지 않소?” 부자가 묻습니다. “오늘 몫은 넉넉히 잡았소이다.” 어부들은 건강한 웃음으로 답합니다. “아니, 그렇더라도 잡는 김에 더 많이 잡을 수 있지 않습니까?” 부자가 되묻습니다. “더 잡아서 뭘 하게요?” 어부들은 무심하게 답합니다.
“많이 잡으면 돈을 더 벌지 않습니까? 그러면 더 큰 배를 마련해 더 많은 고기를 잡고, 여차하면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고는 뭘 하게요?” 어부들은 관심 없다는 표정으로 답합니다. “뭘 하다니요? 그런 뒤에는 편안히 쉬며 삶을 즐길 수 있지 않습니까?” 부자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자 나이 많은 어부가 빙긋 웃으며 말했습니다. “당신은 지금 우리가 뭘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오?”
주님께서 주셔야 건강한 미래가 됩니다. ‘어떻게 살까’ 걱정하기보다 맡기는 일에 ‘먼저’ 충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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