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하느님 당신이 그립습니다. [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28 조회수537 추천수8 반대(0) 신고
 
 
 
 

아침 햇살 이마에 닿으면 당신이 그립습니다.

 


침묵속에서 따뜻한 밥을 입에 넣으면


그 온기속에서 당신의 그리움이 피어 오릅니다.

 


깊은 밤 홀로 달빛 맞으며 로사리오를 바칠때


하느님 당신이 그립습니다.

 


끝기도가 끝나고

 

 성무일도의 책 깔피를 다음날로 옮길 때 하느님 당신이 그립습니다.



내가 하느님이 그리운 건

 

하느님이 나를 그리워 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느님을 하루 종일 그리워하면

 

하느님은 영원토록 나를 그리워 하십니다.

 


하느님을 향한 그리움이

 

나에게 모자람인줄 알았고 분심인줄 전에는 알았는데


하느님 당신을 그리는 마음 시나브로 내 삶의 일용한 양식인줄 알았습니다.

 

 


 시편에서 기도드린

 

 “저를 위해 시작하신 일, 손수하신 당신일”은

 

 아마도 당신과 내가 서로 평생 그리워 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처럼

 

 비가 눈과 함께 포옹하고 내리는 날이면 무위(無爲)하며,

 

 하루 종일 당신만 푹 그리워 하고 싶습니다.

 

 

 

 온돌 방에서......

 

 


하느님 당신의 다른 이름은 바로 그리움인가 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