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르나르도는 사랑의 단계를 점진적으로 불완전한 사랑에서부터 혼인적 사랑에 이르기까지 서술하고 있다. 사랑은 하느님의 선물을 넘어 하느님 자신이며, 그리스도교적 생활의 원리요 목적이며, 영혼의 영성적 열정을 측정할 온도계이다. 하느님으로의 귀환, 그분과의 닮음을 추구하는 길을 가리킨다.  그는 여기서 완덕의 단계를 사랑의 네 단계로 종합하고 있다.

첫째 단계는 육적인 사랑, 이기적인 사랑, 자기 사랑으로서, 사람은 다른 모든 것을 위해 자기 자신을 사랑 한다.

 사람은 자기 자신에 안에 갇혀 이웃은 물론 하느님을 사랑할 수 없을 것이다. 이웃을 위한 사랑이 완전해 지려면, 하느님으로부터 나야 하고, 그 분이 원인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 단계는 사람이 하느님을 이미 사랑하고 있지만 자기 자신을 위해서이지 그 분을 위해서가 아니다.

이것은 종으로서의 사랑으로서, 두려움으로부터 나온다.

셋째 단계는 바로 그리스도인의 고유한 사랑으로서 하느님을 사랑하되 그 분 자신을 위해서 사랑한다.

이는 자녀다운 사랑으로서,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것과 같다.

넷째 단계는 신비적 사랑으로서 그 안에서 사람은 하느님을 위해 자기 자신을 사랑 합니다.

이는 인간의 노력이 아니라, 하느님의 능력으로부터 오는 은총 입니다. 변화를 일으키는 일치가 그 안에서 구현되는 무상의 사랑이다. 착하고 충실한 종은 자기 주님의 기쁨 안으로 인도될 때, 넷째 단계에 들어갈 것이며 하느님 집의 풍요로움에 취할 것이다

그러면, 이렇게 취해서 놀라운 방법으로, 자기 자신을 잊고, 마치 완전히 자기가 비워진 것처럼,자기 전 존재를 통틀어 하느님께 급격히 빠져들게 될 것이며 그 분과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그 순간부터 계속 둘이 한 영혼이 될 것이다.

참고: 영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