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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08 조회수635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0년 1월 8일 금요일[(백) 주님 공현 후 금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곧 그의 나병이 가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2-16
예수님께서 어느 한 고을에 계실 때, 온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다가왔다. 그는 예수님을 보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렇게 청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나병이 가셨다.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에게 분부하시고,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대로 네가 깨끗해진 것에 대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하셨다.
그래도 예수님의 소문은 점점 더 퍼져, 많은 군중이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모여 왔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복음의 한센인(나병 환자)은 온몸으로 청합니다. 언제 다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지 기약이 없습니다. 그의 절박함을 예수님께서는 사랑으로 안아 주십니다. 그러기에 그의 ‘청원대로’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얼마나 기다렸던 음성인지요? 말씀을 듣는 순간, 그는 바뀐 몸을 깨닫게 됩니다. 더구나 예수님께서는 그의 몸에 손을 대시며 기적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한센인은 천국을 체험합니다. 고을 사람들 역시 감동합니다. 믿음의 자극을 받습니다. 누구나 마찬가지 아닐는지요? 깨끗하게 해 주시기를 간절히 청한다면 어찌 그분께서 외면하실는지요? 우리의 영혼에 손을 대시며 기적의 말씀을 주실 것입니다. 그분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게르하르트 한센’ 역시 그 사랑을 실천한 사람입니다. 그는 노르웨이 ‘베르겐 의대’ 교수였습니다. ‘베르겐’은 노르웨이의 두 번째 도시이며, 아름다운 항구입니다. 이곳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센인 요양소’가 있습니다. ‘한센’은 그곳에서 나병 연구에 일생을 바쳤으며, 마침내 나병으로 생기는 혹 안에서 ‘나균’을 발견합니다. 그리하여 나병은 유전이 아니라 전염병임을 증명했습니다. 이후 나병은 그의 이름을 따서 ‘한센병’이라 부르게 됩니다. 사랑은 언제나 기적을 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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