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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언자의 필경사가 배신자가 되다---<마스나위> 중에서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10-01-03 조회수471 추천수0 반대(0) 신고
계시의 빛이 그에게 내려와 예언자의 계시를 받아 적던 사람이 배신자가 되었다그리고 그는 예언자 앞에서 말씀을 읊는 다음
당신만 계시를 받은 것이 아니라, 나도 계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오스만(Osman) 칼리프 앞에서 조심스럽게 그의 말을 받아 적던 필경사가 있었다.
그는 거룩한 계시를 나뭇잎이나 판때기에 받아 적었다.
그의 길에 계시의 빛이 비춰져 그는 그날부터 지혜를 갖게 되었다. 예언자의 지혜는 지혜의 원천에 비하면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 필경사는 바보짓을 하여 진리를 왜곡하고 말았다. “하느님의 사자(使者)는 단지 진리를 전하는데 그치고 있지만 이제 나는 내 자신의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
예언자는 이 필경사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알고 하느님의 분노가 이 사람의 영혼에 전달된 것으로 느꼈다. 그는 필경사의 일과 믿음을 팽개치고 예언자의 적이 되었다.
예언자가 말했다. “이 미련하고 믿음이 없는 자야, 너는 어둠이다. 그런데 감히 네가 어떻게 빛의 원천이 될 수 있는가? 만약 네가 신성하고 달콤한 샘이었다면 결코 더러운 소금물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는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했지만 평판이 좋지 않자 입을 굳게 닫았다.
그러나 그는 회개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억울함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는 한숨을 쉬었지만 한숨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으며 대신에 칼이 그의 머리를 잘라버렸다.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평판을 너무나 무거운 짐이 되게 하시지만 이를 알아차릴 때는 이미 너무 늦게 되어버린다! 믿음이 없고 교만한 사람은 하느님의 길을 가지 못하게 된다. 그리하여 실망을 하여도 한숨조차도 쉬지 못하게 된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들의 머리에는 외부의 족쇄가 아니라 내부의 족쇄를 채워야 한다. 그들에게는 뒤에는 벽이 있고 머리 위에는 차양 막이 있어서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그들에게 이 벽은 아주 크고 자유로운 공간처럼 보인다. 인간은 운명의 장애물을 미리 말하지 못한다! 바로 너희 자신이 하느님께 다가가지 못하도록 하는 장애물이다.
스승의 신성한 은총이 가득 찬 말을 하여라. 믿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가지려고 하지만 교만과 평판의 덫에 걸려 꼼짝하지를 못한다. 이 사슬은 사람이 만든 사슬보다 훨씬 더 견고하여 도끼로도 부수지 못한다. 이 숨어 있는 사슬을 아무도 풀어주지 못하지만 아주 쉽게 풀어질 수도 있다. 사람들이 말벌의 침에 쏘여 넘어지지만 말벌은 침으로 방어를 하고 나도 스스로 낫게 한다. 그러나 친구여, 불행하게도 이 침이 너에게서 나온 것이므로 고통은 훨씬 더 심하며 끝이 없게 된다!
 
할 말은 많지만 너희가 실망할까 싶어서 주저가 되는구나.
실망하지 말고 기쁘게 사는 법을 배워라! 그리고 도움을 청하며 울어라! 그러면 하느님께서 모든 청원을 들어 주신다! 다음과 같이 기도하여라.
“오 용서의 주님, 제발 저희를 용서해주소서! 우리들의 고통을 치유해주시는 의사가 되어주소서!” 지혜를 알고 있는 필경사가 스스로를 망쳤다. 너희는 그런 비열한 속임수로 자신을 망치지 말아야 한다! 형제여,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성자들이 너희에게 참된 진리를 전했지만 그 진리는 빌려준 것이다. 한 가정이 따뜻하고 밝게 보이면 이웃 집도 이 빛을 받아 따뜻하고 밝게 된다. 감사하고, 교만하지 말아라! 자기기만(自己欺瞞)을 하지 말고 무지(無知) 속에서 살지 말아라! 이렇게 빌린 진리로 오늘을 살다가 어느 날 진리의 길에서 멀어지는 것을 보면 무척 슬프다. 나는 각 단계에서 현자로부터 깨달음을 얻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종이다. 순례자들은 여러 단계를 거쳐서 어느 날 목적지에 이를 때까지 계속하여 정진해야 한다. 쇠는 본래 붉지 않지만 불 속에서 불꽃의 열 덕분으로 붉은 색으로 변한다. 너희 집의 창문이 빛으로 가득 차있지만 그 빛은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니 똑똑히 보아라! 모든 문과 벽이 “나는 빛의 원천이기 때문에 다른 빛은 받지 않는다. 내가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태양은 “어리석은 바보야, 여기서 기다려라. 내가 빛을 비출 때 비로소 진리가 밝혀진다!”하고 맞받아 칠 것이다.
식물들이 “우리는 스스로 생기가 있고 푸르게 만들어 아름답고 기쁜 모습을 스스로 즐기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여름은 “모든 이여 들으시오! 내가 만든 가을을 보시오!”하고 답한다. 몸은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지만 영혼은 은총의 날개로 축복을 받으면서
“더러운 몸이여, 그대는 하루나 이틀밖에 살지 못한다. 모두 내가 주는 생명과 빛에 감사해야 한다! 이 광활한 세상도 너희의 허무를 채우지 못한다. 내가 너희 몸으로부터 도망칠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여라! 너는 울면서 자신을 위한 무덤을 파서 벌레들만 집어 넣을 것이다! 너의 더러운 냄새 때문에 네 앞에 있던 사람이 기절하여 넘어져 코를 잡을 것이다!” 물이 우리들이 불을 땐 불 덕분으로 끓듯이 영혼의 빛은 듣게 하고 말하게 하고 보게 만든다. 몸이 영혼이 비춰주는 빛을 받듯이 너희의 영혼은 이런 역할을 하는 하느님의 친구들로부터 주어진다.
그러나 영혼에서 성령(聖靈)이 떠나면 영혼이 없는 몸과 같이 되며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나는 이렇게 땅 바닥에 머리를 눕혀서 최후의 심판 날에 땅이 나를 증언하게 할 것이다.
그 날에 땅이 지진을 일으키게 될 때 땅은 증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땅은 모든 것을 알고 있으므로 땅과 바위들이 놀랄만한 이야기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철학자들은 논리적이기 때문에 의심을 한다. 그들에게 머리를 벽돌 벽에 부딪치라고 말하여라! 수피 신비주의자들은 물과 땅과 흙이 말하는 소리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듣는다. 그러나 철학자들은 슬퍼하면서 기둥도 의심을 한다.
그들은 성인들의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고 “헛소리를 하고 바보 같은 말을 하는 것을 보니 이 사람들은 틀림없이 감정적으로 행동할 것이다.”하고 말한다. 그들은 믿음이 없고 타락하여 헛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은 하느님을 거부하는 쪽을 선택했다. 그들이 악마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그들이 내쫓은 바로 그 악마를 흉내 내고 있는 것이다! 너희는 그런 사람을 보지 못하였느냐? 그러면 너 자신을 보아라! 미친 사람만이 자신의 버섯 같은 머리를 자랑한다! 마음이 스트레스와 의심으로 가득 찬 사람은 모두 철학자이며 그들은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철학자도 참된 믿음을 말하지만 그의 철학은 부끄러움만 만들어낼 뿐이다. 신자들이여, 조심하여라. 이는 네 안의 이야기로 그 안에는 끝없는 수많은 세상이 있다. 친구여, 그 안에는 서로 상충되는 세상이 있게 마련이며 어느 날 그들이 이기면 너의 적이 되어버린다! 이러한 두려움을 철석같이 믿는 사람은 나무 이파리처럼 떨고 있다.
 
너는 사탄과 악마를 보고 웃으면서 반대로 자신을 고결한 사람으로 판단한다. 인간의 영혼의 가면을 벗기면 고통 받는 많은 무슬림들이 박수를 치면서 외칠 것이다. 이제 시금석이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가게에 있는 금 쟁반에 있는 것들은 모두 기뻐한다. “마지막 심판을 받을 때, 자신의 가면을 벗기지 말아라. 잘못을 드러내지 말고 주님에게 감추어라!” 진짜 금은 어서 새벽이 오기를 기다리지만 가짜 금은 진짜 금과 함께 밤새도록 있을 수 있다. 금은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말할 것이다. “동이 트면 가짜와 진짜가 밝혀지리라. 조금만 기다려라!” 천년 간 저주받은 사탄이 믿음이 깊은 성자들을 그들의 상전으로 모셨지만 다음에는 자만심 때문에 아담과 싸웠고 결국에는 똥처럼 멀리 던져 버려지는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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