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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역별 연도대회...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9-11-17 조회수2,329 추천수1 반대(0) 신고

♡ 구역별 연도대회... ♡
    "준비하고 준비했던 연도대회.. 그 막이 오늘 올랐습니다. 오후 2시가 되기 전부터 성당 이곳저곳..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면 어디에서든 연도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주일 교중미사가 끝나면 휑한 벌판처럼 침묵만 흐르던 곳에 갑자기 왁지지껄거리는 소리가 들리니 참 좋았습니다. 제준 5구역이 1번으로 나왔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떨렸을텐데 참 잘했습니다. 본당신부로서 7개구역 모두가 참가해서 기뻤습니다. 구역장님들과 반장님들, 그리고 함께 한 반원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6구역.. 참석 인원이 없다고 걱정하셔서 반장과 총무, 구역장만이라도 참가하라고 반 협박을 했는데 오늘 4분 참석하셨습니다. 다른 구역에서는 많이.. 60명이 넘게 참석한 구역도 있었는데 그 구역과 비교되었을텐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셔서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연도대회가 끝나고 신부님들과 오늘 채점을 하신 사목회장님들 그리고 도움을 주신 분들과 식사를 하면서도 단연 6구역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포기할 수 있었을텐데도 끝까지 해준 그분들이야말로 참 대단한 신앙인들이라고...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연도대회는 형식만 경연대회이지 함께 연도를 배우고 공동체의 일치를 위해 준비한 시간입니다. 다들 연도대회를 위해 많게는 수십번까지 모여서 준비하고 하나가 되었던 우리의 노력들.. 우리가 얻었던 더 큰 선물입니다. 오늘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매주일 성당에서의 여러가지 일 때문에 쉴 틈이 없다고 투정아닌 투정을 하셨는데 참 죄송합니다.. 새로오신 신부님들이 일 욕심이 많아서 그런 것은 아니니 절대로 오해하지 마십시오. 오늘 이 시간까지 수고해주신 구역장, 반장, 총무 그리고 그분들의 말에 힘든 내색하지 않고 잘 따라해준 소공동체 식구 모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근데 오늘 제준구역에서는 어느 구역이 제일 잘했을까요? 궁금하지 않으세요.. ▷ 출처 : 염주제준성당 공동체 ▷ 글쓴이 : 일곱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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