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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월 17일]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9-11-16 조회수404 추천수2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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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elizabeth)

축일 : 11월 17일
엘리사벳은 히브리어로 '하느님은 나의 맹세'란 뜻이다
.

헝가리의 국왕 안드레아 2세와 안데크-메란의 제르트루다의 딸로 태어난 그녀는 14세 되던 해에 투린지아의 백작, 루디비그 4세와 결혼하였다. 비록 이 결혼이 정치적 이유로 이루어졌지만, 화목하고 평화스러웠다고 하며, 6년 동안을 서로 만족스럽게 살았다. 그들의 집은 아이제나크 근교의 바트부르그성에 있었고, 자녀는 3명을 두었다. 그러나 1227년에 루드비그가 아뿔리아로 출정하는 십자군에 가담하였다가, 오트란토에서 급서하였다.
 
그 후 그녀는 온갖 슬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하여 몸부림치다가, 자선활동에 전념키 위하여 집안의 많은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었다고 한다.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그녀는 자녀들을 위하여 대비책을 마련한 뒤에 재속 프란치스코회 회원이 되어, 세속을 떠났다. 이 때부터 그녀는 헤쎄의 마르부르그에 살면서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돌보는데 헌신하였다. 엘리사벳은 마르부르그의 콘라드로부터 영적 지도를 받았는데, 그녀의 영적 생활은 날이 갈수록 풍요롭게 변화되었다. 누구나 놀랄 정도로 가난하고 겸손한 삶을 살았으며, 깊은 사랑으로 모든 이들을 감쌌던 것이다.

그녀는 운명하기 4년 전에 자신을 쫓아냈던 시동생으로부터 성으로 돌아올 허가를 받았고, 또 그녀의 아들에게 백작을 승계시킬 수 있었다. 황후가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하여 직접 음식을 날라주고 옷을 지어 준 것은 전대미문의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그녀는 게르만인들에게서 가장 사랑받는 성녀가 되었다. 그녀는 불과 24년밖에 살지 못하고 마르부르그에서 운명하였지만, 오늘날에는 재속 프란치스코회의 수호성인으로 높은 공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1235년, 그레고리오 9세에 의하여 시성되었고, 빵 제조업자 및 빵 집의 수호성인이다.




[11월 17일, 화요일] 생명의 말씀 '복음'  
<루카 19,1-10>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들어가시어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마침 거기에 자캐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세관장이고 또 부자였다.
그는 예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보려고 애썼지만, 군중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다. 그곳을 지나시는 예수님을 보려는 것이었다.
예수님께서 거기에 이르러 위를 쳐다보시며 그에게 이르셨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자캐오는 얼른 내려와 예수님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저이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그러나 자캐오는 일어서서 주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오늘의 묵상]
자캐오는 세관장이며 부자였습니다. 그런데 키가 작았습니다. 지나가시는 예수님을 볼 수가 없자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의 모습을 주님께서 보셨습니다. 눈이 마주쳤을까요? 아무튼 예수님께서는 그의 집을 방문하십니다. 감동한 자캐오는 다른 사람을 등치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는 키가 작았습니다. 그의 ‘핸디캡’을 뜻합니다. 어쩌면 세리라는 직업 때문에 사람들을 피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나무 위로 올라갔을 것입니다. 그런 그를 예수님께서는 사랑으로 부르십니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자신은 사람들을 피했는데, 주님께서는 부르신 것입니다. 그의 ‘열등 의식’을 감싸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 역시 ‘부족함’을 안고 살아갑니다. 자캐오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사랑은 좋아하는 이에게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이 아닙니다. 좋아하는 이를 닮아 가는 행동입니다. 서서히 그에게 ‘물들어 가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 먼저 실행해야 합니다. 가족 중에도 분명 ‘자캐오’는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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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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