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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9-11-14 조회수904 추천수12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9년 11월 14일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Will not God then secure the rights of his chosen ones
who call out to him day and night?
Will he be slow to answer them?
I tell you, he will see to it
that justice is done for them speedily.
(Lk.18.7-8)

 

 

사랑의 실천은 작은 곳에서부터
(주는 것이 많아 행복한 세상 중에서)


 어떤 아이가 영어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아이는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기는 했었는데,이상하게 시험지를 아무리 봐도 아는 문제가 하나도 없는 것이었어요. 그저 시험지만 뚫어지게 바라보고만 있었지요. 바로 그 순간 이 아이의 머릿속에는 하느님께 기도만 하면 그 분이 다 들어주신다는 이야기가 떠올랐지요. 기도만 하면 다 들어주신다는 주님이라니까, 지금처럼 급한 상황에서 밑져야 본전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조용히 눈을 감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느님! 시험 치르는 동안만이라도 제 머릿속을 미국인처럼 만들어주십시오.'
 그러자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정말로 이 아이에게 기적이 일어났답니다. 아무리 봐도 몰랐던
영문이 거침없이 이해되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이 아이는 영어시험을 망치고 말았다고 해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글쎄 답을 쓰려고 보니까, 한국어로 된 문제가 하나도 이해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한글로
답을 써야 하는데, 한글이 생각나지 않는 거예요. 시험 치르는 동안 머릿속을 미국인처럼 만들어 달라고 했으니, 한글은 전혀 알아 볼 수 없었던 것지요.

 이 글을 보면서 '세상에 노력 없이, 실천 없이 거둘 수 있는 것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마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세계의 많은 유명인사들도 이에 관한 말들을 남긴 거겠지요.

 그리스의 시인 소포클레스는 '신은 행동하지 않는 자를 결코 돕지 않는다'고 했고, 영국의 정치가 디즈레일리는 '행동 없이는 행복도 없다'고 했으며, 프랑스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인간은 행동에 의해서 자기자신을 만들어 간다'고 했습니다. 참, 우리나라 속답에도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는 말이 있지요.

 아무리 좋은 방법을 알아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사실 어떤 일이라도 방법을 알지 못해서 행하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내가 행하고자 하는 것을 하지 못하는 것은 거의가 실천하지 않기 때문인 것이지요.

 나는 과연 어떤 사람입니까? 노력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고 무언가를 이루려 하는 헛된 꿈을 꾸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입니까, 아미녀 내가 행하고자 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작은 것 하나부터 차근차근 실천해가는 사람입니까?

오늘의 지령

 

나의 애인, 가족, 친구 등 아무에게나 "사랑합니다."라고 말하십시오.
사랑의 실천은 이렇게 작은 곳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날마다 행복해지는 책 중에서)

 월남 전투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네 명의 미군이 지프차를 타고 매우 좁은 길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매복하고 있던 베트콩들이 맞은편에서 습격을 해오기 시작했습니다. 차를 앞으로 계속 운전하고 가면 모두 죽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죠. 그러나 뒤로 돌아갈 수도 없었습니다. 길이 좁아서 차를 돌릴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생사를 앞에 둔 네 명의 군인은 차를 세우고 뛰어내려 지프차의 네 모퉁이를 한 사람씩 붙들어 잡고 구령에 맞추어 차를 번쩍 들어서 뒤로 돌렸습니다. 그리고는 쏜살같이 달려서 안전하게 부대로 돌아올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대에 돌아온 후에 그 이야기를 했더니 아무도 믿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각각 귀퉁이를 잡고 차를 들어서 돌려보려고 했죠. 그런데 조금 전에 번쩍 들어서 뒤로 돌려 타고 온 지프차를 도저히 들 수가 없었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비록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면 그 일을 능히 이루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 경험을 좀처럼 믿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관점으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일이며, 그렇게 될 수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거부해버리는 행동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이기심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남극에 가면 펭귄이라는 동물이 있습니다. 그런데 펭귄은 지능지수가 무척이나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바로 발앞에다 물고기를 먹이로 던져주어도 먹지 않을 정도로요. 펭귄은 자기가 물 속에 뛰어 들어가 잡은 것만 먹이인 줄 알고 살아가는 것이지요.
 사람들도 간혹 펭귄 같이 되곤 합니다. 먹이는 반드시 바다 속에 있는 물고기를 잡아먹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지 못하는 펭귄처럼, 이 일은 반드시 이러저러한 순서로만 진행되어야 한다고 고집스레 믿는 것이지요.
 이처럼 융통성이 없는 사람에게서는 큰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어려움을 가져다주게 됩니다. 이기심을 버립시다. 고정관념에만 사로잡혀 있지 말고 융통성을 발휘하여 믿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세상에는 믿기 힘든 놀라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날을 되돌아봅시다. 혹시 당신은 자신의 생각만으로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라고 부정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그런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았습니까?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오늘 하루,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더라도 최선을 다해봅시다.
기적을 체험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rnesto Cortazar -Dre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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