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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1-14 조회수478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11월 14일 토요일[(녹)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으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8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2 “어떤 고을에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한 재판관이 있었다. 3 또 그 고을에는 과부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줄곧 그 재판관에게 가서, ‘저와 저의 적대자 사이에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하고 졸랐다.
4 재판관은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마침내 속으로 말하였다.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5 저 과부가 나를 이토록 귀찮게 하니 그에게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어야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6 주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새겨들어라. 7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기도하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어른이든 어린이든, 마음을 모으고 앉아 있는 모습은 경건한 느낌을 줍니다. 우리가 보기에도 이러한데, 주님께서도 어여쁘게 여기실 것입니다. 그러니, 억지 기도나 ‘후다닥 바치는 기도’는 가능한 삼가야 합니다. 한두 번 청하고 ‘그만두는’ 기도 역시 피해야 합니다. 기도를 ‘끊임없이’ 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는지요?
기쁨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는 시간이 즐겁다면 ‘쉽게 자주’ 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의 항구함은 분명 즐거움과 연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쁨의 기도’를 체험하게 해 주시기를 청해야 합니다. 기도는 은총의 이끄심이기 때문입니다.
‘토머스 머튼’은 트라피스트 수도회 소속 사제로 영성에 관한 많은 저서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젊은 시절에는 종교에 대해 냉소적이었습니다. 그를 바꾼 것은 28세 때 체험한 수도원의 침묵입니다. 어느 수도회의 단기 교육에 참가했던 것이지요. 이후 그는 삶의 자세가 바뀌었고, 죽을 때까지 침묵을 사랑했습니다. ‘복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애썼습니다.
기도가 기쁨이 되려면 ‘침묵’을 연습해야 합니다. 기도가 힘들다는 ‘이유’를 말하지 않는 일입니다. 기도할 시간이 없다는 ‘소리’를 하지 않는 일입니다. 행동하는 기도일 때, 은총은 ‘마음의 눈’을 열어 줍니다. 기도 생활의 문제점은 늘 자신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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