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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릇된 마음으로 기도하면 재앙만 돌아온다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22 조회수530 추천수2 반대(0) 신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요한 6:44-46).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그렇다고 하느님에게서 온 이 말고 누가 아버지를 보았다는 말은 아니다. 하느님에게서 온 이만 아버지를 보았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하느님의 은총을 받을 수 없으므로 우리 모두 성자(聖者)들이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하느님께 기도해야 한다. 무례한 사람은 주님의 은총에서 제외되므로 우리는 예를 갖추고 존경으로 하느님의 은총을 구해야 한다. 무례한 사람은 고통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내지 못하고 세상 만방에 불을 지른다.사거나 팔거나 말하거나 듣지도 않았는데도 하느님께서는 사막에 있는 모세의 백성들에게 만나와 메추리로 잔치 상을 마련해주셨다.
그런데 모세의 백성 가운데 무례한 사람들은 “마늘과 콩은 왜 없느냐?”고 투덜댔다.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신 잔치와 빵은 그 즉시 끝장나버리고 곡식을 심기 위한 삽과 수확하기 위한 낫으로 우리들이 힘들게 땅을 파서 농사를 짓도록 하셨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하느님을 설득하시고 기도하시자 하느님께서 다시 풍성한 식탁을 마련해주셨다. 그런데 또 다시 무례한 사람들이 예를 갖추지 않고 존경하지도 않으면서 식사에 초대 받은 욕심 많은 손님처럼 음식을 싸가지고 집으로 돌아갔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 음식은 없어지지 않고 줄어들지도 않고 영원히 주어질 것이다.”하고 말씀하시면서 진심으로 하느님을 존경하라고 당부하셨다.
그러나 믿지도 않고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하느님의 식탁에 가는 것은 하느님을 거부하고 배은망덕한 짓을 하는 것이 된다.또 거지 같은 얼굴을 하고 탐욕에 눈먼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는 이러한 사람들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자비의 문을 닫아버리셨다.
이들이 가난한 사람에게 자선을 베풀기를 거부한 후에는 비 구름이 오지 않았다
(무슬림은 가난하지 않으면 일 년에 가용 재산의 2.5%를 기부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간음(姦淫)이 끊이지 않아 역병(疫病)이 만방으로 퍼져나갔다.
그대에게 어둠과 슬픔이 오는 것은 그대의 뻔뻔스러움과 오만 때문이다.
하느님의 길에서 뻔뻔스럽게 행동하는 사람은 영성의 길을 가고 있는 진실한 사람을 등쳐먹는 노상강도이며 사람이 아니다.하느님께 예를 갖추고 존경하면 하느님께서 빛이 되어주시며 존경을 하게 되면 천사들도 순수해지게 된다.
그러나 오만하면 태양이 사라지고 마귀가 교만을 드러내면서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버린다.(루미의 『마스나위』중에서)
 
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로 시작하지만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으로 끝난다.”
(풀톤 신(Fulton Sheen) 대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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