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말씀/도반 홍성남 마태오  신부님/하느님의 뜻

요한 복음 4장 43절~54절  

세상이 나를 미워한다/

주님께서 한탄하듯이하신 말씀입니다

세상이란 무엇인가?

얼핏 보면 바리사이들을 지칭하시는 듯이 들리지만

세상은 우리안에 잇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약하고여립니다

그리고 쉽게 흔들리는 즉 충동적인 성향이강합니다

그런데 그에 비해서 에너지는 아주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자기의지로 무엇인가를 이루려고 할때

강한 에너지를 쏟음과 동시에 아무것도 할것이없다고 할때에는

부정적인것들에 에너지를 쏟기도 하는데

이것을 일컬어서 부정적 중독이라 하는것입니다

세상이란 바로 부정적 중독에 걸린

우리마음을 상징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부정적 중독에 걸리게 되면

더이상 자기마음이 자기것이 아닙니다

부정적중독자체가 하나의 힘이 되어서

(컴플렉스라고 하기도하고 어두움의 세력이라고하기도 하고 악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사람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인격체비슷한 것이 된다는것입니다

여러가지 자아들중에서 아주 폭력배같은 자아가 생기는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선하고 바르게 살려고 할때에

온갖 이유를 만들어서

절대로 그리고 가지못하게 하는 유혹자의 역할을 합니다

어떤때는 사람의 마음을 교만하게 만들어서

하느님을 무시하게 하고

어떤때는 한없는 죄책감에 빠뜨려서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기도합니다

얼핏 보면 조울증처럼 보이나

조울증이란 진단으로 해결할수잇는 것이 아닌

존재론적인 질병인것입니다

공동묘지에 살던 광인이

자기몸을 학대를 하고 소리치며 다니다가

주님을 뵙고는 자기를 건드리지말라고 한것은

그 광인의마음안의 이 병적인 자아가

저지른 일들인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상태를 일컬어서 자기파괴의 지옥이라고 하기도하는것입니다

그럼 사람의마음안의 세상 /

병적인 자아를 어떻게 해야하는가?

가장 쉬운방법은

부정적 중독을 긍정적 중독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즉 예술적인 자기표현 운동 등등

생산적인 방향으로 천천히 이끌어가는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세상이란 놈은

절대로 자기변화를 하려고 하지를 않는다는것입니다

따라서가장 핵심적인방법은

심리적해체를 시키는것입니다

무서워하지말고 세상의 근원을 파헤쳐야 합니다

세상이란 것은

어린시절에서 비롯된것이기에

절대로 돌아보고 싶지않은

자기내면으로 들어가서 유아기의 고통과 직면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왜 많은사람들이

이러한 길을 가서 건강한 삶을 찾지를 못하는가?

사람의 마음안의 영적인 아이는

밤의 항해 즉 힘든 정화작업과 변형의 작업을 거치지않고서는

새롭게 태어날수가 없기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길을 가고자 할때에는

반드시 내가가는 험난한 길을 도와주는 사람들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이 세상에

다른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주는

수도회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세상의 힘에 눌려서 자기파괴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의 영혼을 구하기

위함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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