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어떻게 하면 지루한 일을 쉽게할 수 있을까?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9-11-07 조회수438 추천수1 반대(0) 신고
지루한 일상을 탈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지루한 일상에서 탈출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일상의 영역에 공간적인 거리를 두는 것이다.

나는 종종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장소에서 벗어나
조용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묵상을 하곤 한다.

때로는 교회에 가서 고요히 머물거나 예배를 드리기도 한다.
이 때 그것은 나에게 거룩한 시간이다.

나에게는 그런 거룩한 장소와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일상을 벗어난 나의 참된 존재와 계속 접촉하고 싶기 때문이다.

나의 참된 자아가 있는 곳에는 하느님도 내 안에 있다.
하느님은 언제나 나를 틀에 박힌 일상과 사람들의 힘에서 자유롭게
하는 존재이다.

둘째, 쳇바퀴 같은 생활을 받아들이고, 무엇보다 평범한 것처럼
보이는 것에서 특별한 것을 발견하는 방법이다.

나는 거의 날마다 똑같은 일상을 반복한다.

늘 흥미로운 일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일상의 평범함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면,
그 일상은 정신을 수양하는 중요한 장소가 된다.

여기서 나는 하느님을 성실히 대하는 연습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연습이 쌓이면 나 자신을 잊고, 열심히 단련하는 마음으로
오늘 내가 존재하는 이유인 사람들에게 정성을 기울일 수 있다.

그러다 보면 내 일상은 공허하지 않고,
사랑을 연습하고 이루는 장소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공허함은 충만함으로, 평범함은 거룩함으로 변한다.
이렇게 해서 지루한 일상은 끝나버린다.

     참고한 글 "인생을 이야기 하다."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지루하고 성가신 일이라도
어느 누구도 아닌 내가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우리는 주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왜 ? 그분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을
향하여 걸으셔야 했던가?

누구를 위한 것이었으며 또 왜?
그분이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이 하면서,

아버지,
하느님께 호소한 장면을 생각해보자!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이 저를 비켜 가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마태26,39)

그래도 이 지루한 일을 하고 싶지 않을 때,
주님이 우리에게 간곡히 들려 주신 말씀에 귀를 기울이자!

"이렇게 너희는 나와 함께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단
말이냐?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여라.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따르지 못한다."(마태26,41)

그리고 우리는 그 지루하고 하기 싫은 일을
바라보면서 주님이 하신 기도를 우리도 바쳐야 합니다.

"아버지, 이 잔이 비켜 갈 수 없는 것이라서 제가 마셔야
한다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마태26,42)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모든 것은 필연이며
어느 것도 우리는 피해서는 안 됩니다.

꽃들은 피었다가 시들고
한결같지 못함은 사람의 맘이지만,

변치않을 분 홀로 주님이시니
오로지 그분만을 믿고 따르게 하소서!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