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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11-05 조회수590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11월 5일 목요일[(녹)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하늘에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10
그때에 1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2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4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지 않느냐? 5 그러다가 양을 찾으면 기뻐하며 어깨에 메고 6 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7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8 또 어떤 부인이 은전 열 닢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닢을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느냐? 9 그러다가 그것을 찾으면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10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되찾은 양’의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잃어버린 양 한 마리 때문에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찾아 나선다는 이야기입니다. 목자는 남아 있는 양들에게 변고가 있을지도 모르는데도 개의치 않습니다. 찾은 뒤에는 꾸중도 하지 않고, 잘못을 따지지도 않습니다. 그만큼 목자는 자기 양들에게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주님의 모습입니다.
이렇듯 복음의 가르침은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조건 없이’ 용서하시는 그분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받아들이며 사랑해야’ 주님을 닮게 됩니다. 그분께서는 용서하셨는데, 자신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죄에 대한 용서를 받았건만, 또 고해성사를 봅니다. 때로는 총고백이라는 이름으로, 용서받은 죄를 다시 들추어냅니다. 그렇게까지 해야 할 이유가 무엇일는지요? 주님께서는 용서하셨는데, 자신은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셈입니다. 자칫 영적 자만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죄와 연관시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언제라도 ‘사랑과 연관된 주님’을 먼저 떠올려야 합니다. 그래야 ‘밝은 신앙’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고해성사로 끝이 아닙니다. 회개의 활동이 뒤따라야 완결됩니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아 나서는 목자의 삶입니다. 그러면 은총이 끌어 줍니다. 뉘우침만 있고 ‘사랑의 활동’이 없었기에, 진정한 회개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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