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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로 정성껏 섬기고 사랑하는 인류>
작성자김수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9-11-01 조회수341 추천수1 반대(0) 신고
 

<서로 정성껏 섬기고 사랑하는 인류> 

 

* 미래의 생활에서 우리가 형제자매로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으려면 지금 여기에서 형제자매 사랑을 구현하기 위해서 생명을 바쳐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죽은 다음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굶주린 사람들, 집이 없는 사람들, 헐벗은 사람들, 병든 사람들, 감옥에 갇힌 사람들을 위하여 무슨 일을 했는지를 물으실 것입니다(마태 25,35-36). 그 때 예수께서 우리에게 우리가 세상 안에서 참된 형제자매 사랑을 구현하기 위해서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노력했는지를 엄격하게 심문하실 것입니다.

천국은 우리가 형제자매 사랑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서 나타납니다. 그 결과는 지상에서 나타나 영원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천국의 행복을 따로 떨어진 개인으로 누리지 않고 공동체로서 누릴 것입니다. 그 행복은 혼인잔치의 행복과 같을 것입니다(묵시 19,9).

더욱이, 천국의 행복은 이상주의적인 구원도 아니고 영신주의적인 구원도 아닙니다. 천국의 행복은 우리 영혼만의 행복이 아니라 우리 사람 전체의 행복인 것입니다.

우리 사람 전체가 부활할 것입니다. 우리 안에 들어 있는 선하고 인간적인 모든 것이 부활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영적인 동시에 물질적인 피조물 전체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힘없는 사람들을 짓누르는 사회 구조는 영원히 사라질 것입니다(묵시 17장과 18장). 그러나 우리가 지상에서 이룬 참된 선익과 발전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남을 것입니다. 우리의 우정관계는 영원히 이어질 것입니다. 사랑에서 우러나온 우리의 모든 행위는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누리게 될 천국의 행복에 피조물 전체가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로마 8,19-22).

 

*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자리를 마련하러 가셨습니다(요한 14,2-3).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당신과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해 주려 하는 맏형이십니다(로마 8,29).


천국은 그리스도의 신비체가 결정적인 국면에 다다른 상태입니다. 지상 생애 동안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비체를 조금씩 건설해 나갑니다(에페 2,20-22; 1코린 3,9-16). 세계 속에서 형제자매의 사랑이 완전히 승리를 거둘 때 하느님의 창조사업이 끝날 것입니다.

천국에서 “나는 너희의 하느님이 되겠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는 옛 약속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느님이야말로 우리 인생의 중심이십니다. 우리 온 인류가 지상에서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모두 한 혈육 한 형제자매가 되고 새로운 하느님의 백성이 될 적에 역사가 완결되고 하느님 나라가 완성될 것입니다.

 

* 요한은 묵시록에서 우리의 영원한 삶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뒤에 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이전의 하늘과 이전의 땅은 사라지고 바다도 없어졌습니다. 나는 또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신랑을 맞을 신부가 단장한 것처럼 차리고 하느님께서 계시는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때에 나는 옥좌로부터 울려나오는 큰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제 하느님의 집은 사람들이 사는 곳에 있다. 하느님은 사람들과 함께 계시고 사람들은 하느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친히 그들과 함께 계시고 그들의 하느님이 되셔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이다. 이제는 죽음이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다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묵시 21,1-4)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을 것이며 태양이나 어떤 뜨거운 열도 그들을 괴롭히지 못할 것이요, 옥좌 한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셔서 그들을 생명의 샘터로 인도하실 것이며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눈에서 눈물을 말끔히 씻어 주실 것입니다.”(묵시 7,16-17)

“그 때 옥좌에 앉으신 분이 ‘보아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 하고 말씀하신 뒤 다시금 ‘기록하여라, 이 말은 확실하고 참된 말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이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다 이루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 곧 처음과 마지막이다. 나는 목마른 자에게 생명의 샘물을 거저 마시게 하겠다. 승리하는 자는 이것들을 차지하게 될 것이며 나는 그의 하느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될 것이다.’”(묵시 21,5-7)

“이제 그 도성에는 저주받을 일이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하느님과 어린 양의 옥좌가 그 도성 안에 있고 그분의 종들이 그분을 섬기며 그 얼굴을 뵈올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마에는 하느님의 이름이 새겨져 있을 것입니다.

이제 그 도성에는 밤이 없어서 등불이나 햇빛이 필요 없습니다. 주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빛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영원무궁토록 다스릴 것입니다.”(묵시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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