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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연중 제 31주일, 모든 성인 대축일 (심흥보신부님)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9-10-31 조회수621 추천수3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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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연중 제 31주일, 모든 성인 대축일
(심흥보신부님)


요즘 사회 사람들이 많이 힘들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어떤 분은 "아예 옴짝 달싹할 여유도 없을 정도로 힘들어서 포기한 듯 있으니까 주님이 다 알아서 겨우 굶지 않고 살 정도로 해주신다."고 하시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믿음을 전제로 한 분의 이야기입니다. 믿음이 없이 이런 고백이 나올 수가 없겠지요.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마태 5,3 ㄱ)
그런데 아예 루카 복음에서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루카 6,20s)라고 직접 말씀하십니다.
가난한 사람이 행복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 돈이 없을 때 행복하세요? 돈을 어떻게 쓸까? 내가 돈 있는 낌새를 어떻게 알아서 여기 저기서 돈 달라고 할 때나 돈을 어디다 감출 때 없을까 하고 고민할 때나 '돈이 없었으면 편하겠다.'하는 생각이 들지 진정 돈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런데 왜 주님은 가난한 사람이 행복하다고 하십니까? 마태오 복음사가는 그냥 돈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라고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돈이 없어서 '어서 빨리 어떻게든 한 푼이라도 벌어야지.'하고 돈 욕심을 부리는 사람은 마음으로는 사욕에 가득 차서 이미 가난한 사람이 아닙니다. 물론 부자는 더더군다나 아니고요.

그러면 누가 주님의 말씀처럼 하늘나라를 차지할 '마음으로 가난한 사람'입니까? 우리는 마음으로 가난한 사람을 바로 주님이신 예수님 안에서 발견합니다.
"하느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지만 굳이 하느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의 것을 다 내어놓고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습니다."(필립 2,6-7)

자식 하나 잘되라고 우리를 위해 사시느라 등이 굽고 얼굴에 주름살이 다 지도록 수고하셨고 아직도 우리에게 효도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하시면서도 우리를 염려해주시는 부모님에게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가진 행복을 배웁니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 5,3ㄴ) 돈은 빼앗길 수 있지만, 빼앗길 수 없는 행복. 그것은 바로 사랑을 가진 사람들의 행복입니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구하여라. 그러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마태 6,33) 하신 주님의 말씀대로 내가 가진 것을 나누면 하느님께서 열 배로 갚아주신다는 것을 체험하고, 내가 나누면 하느님께서 내가 나눈 것의 열 배 이상을 채워주시리라는 믿음과 희망 속에서 자신과 자신이 가진 것을 가족과 형제와 이웃들에게 바친 사람들이 얻을 수 있는 믿음의 행복입니다. 여러분도 주님을 믿어 주님께서 채워주시길 기대하면서 자신을 바치는 행복한 사람이 되십시오.




[11월 1일, 모든 성인 대축일] '복음'  
<마태 5,1-12ㄴ>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


[오늘의 묵상]
마음의 가난과 슬픔 자체가 행복은 아닙니다. 행복으로 인도하는 ‘길잡이’일 뿐입니다. 그런 상황에 놓인 이들은 쉽게 마음을 엽니다. 조금만 잡아끌어도 하느님을 찾습니다. 그리하여 그분의 이끄심을 만납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시면 누구나 행복한 것이지요. 행복의 조건은 주님께서 ‘함께하시는지’, ‘함께하지 않으시는지’에 있습니다.

마음이 가난하기에 주님께서 찾아 주십니다. 슬픔에 잠겨 있기에 위로해 주십니다. 주님의 방문과 위안을 깨닫는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겪는 ‘사건과 만남’ 속에는 그렇게 주님의 개입이 숨어 있습니다. 그러기에 마음이 가난하고 슬픈 사람이라도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셔야 행복해집니다. 그런데 소유가 많아지면 주님을 외면하려 듭니다. 본인도 모르는 새 ‘자만의 유혹’에 빠져듭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늘 부족한 마음을 안고 살라는 가르침입니다.

많은 교우들은 고통을 만나면 ‘화살 기도’를 바칩니다. 화살처럼 빨리 가기를 원하는 기도입니다. 주님께서도 그렇게 오시기를 청하는 것이지요. 주님께서 함께하시면 누구나 행복해집니다. 어떤 처지, 어떤 상황에 있든 기쁨이 있습니다. 마음이 가난하고 슬프더라도, 짜증과 원한에 잠겨 있다면 주님의 힘은 오시지 않습니다. 행복할 리 없습니다. 행복은 주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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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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