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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월 8일 야곱의 우물- 로마 8,28-30묵상/ 하느님의 뜻과 마리아의 삶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08 조회수507 추천수2 반대(0) 신고
하느님의 뜻과 마리아의 삶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고 이사악은 야곱을 낳았으며 야곱은 유다와 그 형제들을 낳았다. 유다는 타마르에게서 페레츠와 제라를 낳고 페레츠는 헤츠론을 낳았으며 헤츠론은 람을 낳았다. 람은 암미나답을 낳고 암미나답은 나흐손을 낳았으며 나흐손은 살몬을 낳았다.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즈를 낳고 보아즈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았다.
 
오벳은 이사이를 낳고 이사이는 다윗 임금을 낳았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솔로몬은 르하브암을 낳았으며 르하브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삽을 낳았다. 아삽은 여호사팟을 낳고 여호사팟은 여호람을 낳았으며 여호람은 우찌야를 낳았다.
우찌야는 요탐을 낳고 요탐은 아하즈를 낳았으며 아하즈는 히즈키야를 낳았다. 히즈키야는 므나쎄를 낳고 므나쎄는 아몬을 낳았으며 아몬은 요시야를 낳았다. 요시야는 바빌론 유배 때에 여호야킨과 그 동생들을 낳았다. 바빌론 유배 뒤에 여호야킨은 스알티엘을 낳고 스알티엘은 즈루빠벨을 낳았다. 즈루빠벨은 아비훗을 낳고 아비훗은 엘야킴을 낳았으며 엘야킴은 아조르를 낳았다.
 
아조르는 차독을 낳고 차독은 아킴을 낳았으며 아킴은 엘리웃을 낳았다. 엘리웃은 엘아자르를 낳고 엘아자르는 마탄을 낳았으며 마탄은 야곱을 낳았다.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 오늘은 예수님을 낳으신 마리아님의 생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성모님은 우리에게 가장 값진 선물을 주신 분이시다. 성모님의 탄생은 세상에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분의 탄생은 인류에게 커다란 희망을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것은 바로 성모님의 삶 때문이리라. 그러기에 성모님의 탄생에 대해서보다 성모님의 삶을 조명해 보는 것이 나의 삶에 희망을 더하게 되리라고 본다.
사실 오늘 복음에서 읽어 내려가기조차 힘든 예수님의 족보를 나열하고 있다. 그 끝에 야곱의 아들인 요셉과 혼인한 마리아한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고 전한다. 그렇지만 곧이어 마리아의 예수님 잉태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일이라고 한다. 그렇게 보면 요셉과 예수의 혈연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이다. 그래서 족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인간 구원을 위해 하느님께서 성령을 통해 개입하시고 이루어 가신다는 것이다.

여기서 마리아의 위대함을 볼 수 있다. 성모님은 성령께 자신의 마음을 활짝 열어놓으신 분이시다. 그리하여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받은 하느님의 뜻을 즉시 수용하여 이 세상에 태어나시고자 하는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성모님께서 걸으신 길을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하느님의 뜻에 자신을 완전히 바치신 분’이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언제나 아버지의 뜻만을 하신다.”라고 하셨으며, “아버지의 뜻이 자신의 양식”이라고까지 하셨다. 또 스승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얘기를 하기 위해 밖에서 기다린다고 했을 때 나의 어머니, 형제자매는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라고 하시지 않았던가. 이처럼 성모님께서도 언제나 하느님의 뜻만을 충실하게 행하신 분이심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십자가 아래 외로이 서 계시면서 아들이 아버지의 뜻을 따르기 위해 죽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철저하게 하느님의 뜻에 동참하시고 구원의 길을 함께하셨다. 그러기에 성모님의 탄생축일을 지내면서 성모님께서 계셨기에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시는 길을 열어주셨음을 묵상하고, 또 성모님께서 예수님을 양육하시면서 하느님의 구원 사업을 완성하고자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놓고 동참하신 성모님의 삶을 닮아가도록 노력해야겠다.
김석인 신부(포콜라레한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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