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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07 조회수453 추천수2 반대(0) 신고

2009년 9월 7일 월요일[(녹)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그들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6-11
6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그곳에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7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8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에 서라.” 하고 이르셨다.
그가 일어나 서자, 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묻겠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10 그러고 나서 그들을 모두 둘러보시고는,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그렇게 하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11 그들은 골이 잔뜩 나서 예수님을 어떻게 할까 서로 의논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그라든 손은 고통스러운 손입니다. 병으로 그랬든 사고로 그랬든, 그는 힘든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한’을 풀어 주려 하십니다. 그는 얼마나 긴장하고 있었을까요? 하지만 바리사이들은 딴 생각에 빠져 있습니다. 손이 오그라든 사람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안식일 법을 어기는지 ‘어기지 않는지’ 지켜보고 있을 뿐입니다.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언제 또’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지 모릅니다. 기약이 없었기에 예수님께서는 기적을 베푸시려 합니다. 안식일인 줄 아셨지만 ‘모든 것’을 뛰어넘으셨습니다. 그분의 넓은 마음입니다. 바리사이들은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합니다. 오직 법을 어긴다는 행위만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하도 답답하니까 예수님께서 질문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묻겠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바리사이들은 할 말이 없었습니다.
사람을 살리라는 율법이지, 죽이라는 율법은 아닙니다. 율법의 근본정신을 소홀히 했기에 그런 해석이 등장합니다. 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법을 따지지’ 않습니다. 주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법을 따지고 규칙을 내세웁니다. ‘베푸는 연습’을 게을리하면 남아도는 것도 주지 않게 됩니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인간은 하늘도 좋아하지 않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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