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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트로가 사위 모세를 찾아오다(탈출기18,1-27)/박민화님의 성경묵상
작성자장기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9-09-04 조회수458 추천수6 반대(0) 신고

 

2009년 9월 4일 금요일 탈출기18장

모세의 장인  이트로가

모세 부인인 치뽀라와 모세의 두 아들을 데리고 모세를 찾아가서

주(야훼) 하느님께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적을 통하여 홍해를 건너고, 쓴 물을 단 물로 바꾸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양식으로 주시고,

바위를 쳐서 생명수를 주셨던 이야기를 듣고,

이트로가 모세 안에서 활동하시는 주 하느님의 현존을 알아 보고

주 하느님께 찬양을 드리고 하느님을 믿게 되는 것은

이방인 제사장도 모세를 통하여

하느님을 가장 위대한 신으로 받아 드리고 기뻐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트로가 모세에게 십인대장, 오십인대장, 백인대장, 천인대장을 세워

이스라엘민족들을 다스리게 하는 슬기로운 지혜를 제안했을 때

모세가 기꺼이 받아 들이는 모습은

오늘날 우리들도

우리들이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서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고

하느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항상 깨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은사차원에 있을 때는

환시 환청으로 하느님의 소리를 보고 들을 수 있지만

열매 차원에 들어가면

우리가 만나는 자연이나 사람들의 입을 통하여 나오는 말이나 삶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기 때문에

항상 기뻐하고 늘 기도하며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는 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창세기2,7에

주 하느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시고 코에 입김을 불어 넣어 생명이 되게 하시고

요한복음 20,22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숨을 내쉬면서 성령을 받아라 하셨으며

태아가 어머니 자궁내에 양수라는 물 안에서 살아가는 것처럼

우리 인간들도 하늘에 있는 물과 땅에 있는 물과

땅 아래에 있는 물 가운데서 우리들의 육신이 살아갈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영혼은 바람과 숨결과 물로 상징되는 성령으로

우리 영혼이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령을 충만히 받아 신앙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성령은 하느님 말씀으로 성취되는 칠성사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숨을 쉴 때마다 성령을 받고, 물을 마실 때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불어  넣어주심을 묵상합시다.아멘.   

이트로가 사위 모세를 찾아오다

1 미디안의 사제이며 모세의 장인인 이트로는, 하느님께서 모세와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신 모든 일, 곧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어떻게 이끌어 내셨는지를 들었다.
2 그래서 모세의 장인 이트로는 친정에 돌아와 있던 모세의 아내 치포라와,
3 치포라의 두 아들을 데리고 나섰다. 한 아이의 이름은 게르솜(나그네가 됨)인데, 이는 모세가 “낯선 땅에서 내가 이방인이 되었구나.” 하고 말한 까닭이고,
4 다른 아이의 이름은 엘리에제르(하느님은 구원자이심)인데, 이는 모세가 “내 아버지의 하느님께서 나에게 도움이 되시어, 나를 파라오의 칼에서 구해 주셨다.” 하고 말한 까닭이다.
5 모세의 장인 이트로는 모세의 아들들과 아내를 데리고, 모세가 진을 친 광야, 곧 하느님의 산으로 그를 찾아갔다.
6 그는 모세에게 전갈을 보냈다. “자네의 장인인 나 이트로가 자네 처와 두 아들을 데리고 왔네.”
7 모세는 장인을 맞으러 나가 엎드려 절하고 입을 맞추었다. 그들은 서로 안부를 묻고 함께 천막으로 들어갔다.
8 모세는 장인에게,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파라오와 이집트인들에게 하신 모든 일과 자기들이 도중에 겪은 모든 고생, 그리고 주님께서 자기들을 어떻게 구해 주셨는지 이야기하였다.
9
이트로는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인들의 손에서 구해 내시면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온갖 고마운 일을 듣고 기뻐하였다.
 
설명:
이트로가 모세를 통하여 일하시는 하느님의 능력을 듣고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고 체험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기쁨과 감사로 나타나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말씀하고 관계를 맺어 살아 가면서
성부 성자 성령의 열매이며 말씀의 열매인 사랑이 오게 되면
사랑의 결과로 기쁨과 평화와 감사와 용서 등이 오는 것입니다.
 
10 이트로가 말하였다. “이집트인들의 손과 파라오의 손에서 자네들을 구해 주신 주님, 이 백성을 이집트인들의 손 아래에서 빼내어 구해 주신 주님께서는 찬미 받으시리라!
11
이집트인들이 이 백성을 방자하게 다루었지만, 그 일에서도 이제 나는 주님께서 모든 신들보다 위대하시다는 것을 알았네.”
 
설명:
이트로제사장은 이방인이고 이방신을 믿었지만
모세를 통하여 위대한 하느님의 능력을 깨닫고
하느님만이 살아 계신 가장 위대한 전능하신 신이라는 것을
신앙 고백하는 것입니다.
 
12
모세의 장인 이트로는 하느님께 번제물과 희생 제물을 바쳤다. 그러자 아론과 이스라엘의 모든 원로들이 와서, 모세의 장인과 함께 하느님 앞에서 음식을 먹었다.
 
설명:
세상 음식을 먹는 것을 통하여
앞으로 신약에서 성만찬 성찬의 잔치를 미리 보여 주시는 예표이며
식사를 같이 한다는 것은
세상에서도 잔치이며 가족이라는 공동체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며
예수님의 성 만찬은 천국의 공동체를 말하며,
 
천국의 잔치를 이 세상에서 미리 보여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이 기쁨의 잔치에 참여하여
기쁘게 먹고 한 공동체 안에 살아 가는 것이
성 만찬에 참여하는데 깊은 뜻이 있는 것입니다.
 

이트로의 충고에 따라 재판관들을 세우다
 
이트로가 천인대장 백인대장 오십인대장 십인대장을 세워
이스라엘민족을 다스리게 하는 제안을 했는데
모세도 받아들이고 실시했으며
신약에서도 사도들이 일곱 부재를 두어 말씀과 성사는 사도들이 전하고
 나머지는 일곱 부재들이
나누어서 일하는 공동체을 형성하여 일을 하였던 것입니다.
 
십인대장은  구약차원으로 보고,
오십인대장은 공관복음 차원으로 보고,
백인대장은  요한복음 차원으로 보고,
천인대장은  요한묵시록 차원으로 보고 묵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숫자의 상징적 의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명이 있지만
야훼전승에서는 7이 완성 숫자이고,
사제전승에서는 1이 완성 숫자이며
신약에 와서는 예수그리스도께서 삼일만에 부활 하셨기 때문에
3이 완성 숫자이며
 
1은 구약을 상징하고
10은 공관복음을 상징하고
100은 영의 복음인 요한복음을 상징하고
1000은 계시차원인 요한묵시록을 상징한다고 하는 해석도 있으며
 
숫자의 상징적 의미에 대해서는
많은 해석이 있기 때문에 참고 하시면서 성경 묵상 하셨으면 합니다.
 
13 이튿날, 모세가 백성을 재판하려고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 곁에 서 있었다.
14 모세의 장인은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하는 일을 모두 보고 말하였다. “자네가 백성을 위하여 하는 이 일은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어째서 자네 혼자 앉아 있고, 백성은 모두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네 곁에 서 있는가?”
15 그러자 모세가 장인에게 대답하였다. “백성이 하느님께 문의하려고 저를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16 무슨 일이 생기면 그들은 저에게 옵니다. 그러면 저는 이웃 간의 문제를 재판해 주고, 하느님의 규정들과 지시들을 알려 줍니다.”
17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자네가 일하는 방식은 좋지 않네.
18
자네뿐만 아니라 자네가 거느린 백성도 아주 지쳐 버리고 말 걸세. 이 일은 자네에게 너무나 힘겨워 자네 혼자서는 할 수가 없네.
 
설명:
모세 장인 이트로가 모세에게 잘못한 점을 말했을 때
모세는 장인 이트로의 말을 듣고 십인 오십인 백인 천인대장을 세워
중요한 일은 모세가 처리하고
나머지는 분담해서 처리하는 공동체를 형성하여
모세도 힘이 안들게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우리들의 잘못을 지적했을 때
잘못을 시인하고 좋은 제안을 받아들였을 때는
모세처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입니다.
 
저도 저의 잘못을 지적했을 때 변명을 하지 않고
예수님께서 그 형제 자매를 통하여 나에게 주시는 예언 말씀으로
생각하고 묵상하면서 받아들이고
잘못을 고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19 이제 내가 자네에게 충고할 터이니 내 말을 듣게. 아무쪼록 하느님께서 자네와 함께 계시기를 비네. 자네는 하느님 앞에서 백성을 대리하는 사람으로서 그들의 일을 하느님께 가져가게나.
20 그리고 그들에게 규정들과 지시들을 밝혀 주고, 그들이 걸어야 할 길과 해야 할 일을 가르쳐 주게.
21 또 자네는 온 백성 가운데에서, 하느님을 경외하고 진실하며 부정한 소득을 싫어하는 유능한 사람들을 가려내어, 그들을 천인대장, 백인대장, 오십인대장, 십인대장으로 백성 위에 세우게.
22
이들이 늘 백성을 재판하고, 큰일만 자네에게 가져오도록 하게. 작은 일들은 모두 그들이 재판하도록 하게. 이렇게 그들과 짐을 나누어 져서, 자네 짐을 덜게나.
 
설명:
선택 기준이
초대교회 사도들이 일곱 부재를 선택할 때 세우는 기준과 비슷합니다.
우리들도 선택 받아서 신앙 생활하면서
하느님께 뽑힌 사람으로 쓰여지기를 기도합시다.
 
23
자네가 이렇게 일을 하고 하느님께서도 그렇게 명령하시면,
자네도 버티어 나갈 수 있고,
이 백성도 평화롭게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네.”
24 모세는 장인의 말을 듣고, 그가 말한 대로 다 하였다.
25 모세는 온 이스라엘에서 유능한 사람들을 뽑아 백성의 우두머리, 곧 천인대장, 백인대장, 오십인대장, 십인대장으로 삼았다.
26 그리하여 이들이 늘 백성을 재판하였다. 그들은 어려운 일만 모세에게 가져오고, 작은 일들은 모두 그들이 맡아 재판하였다.
27 그 뒤 모세가 장인을 떠나보내자, 그는 제고장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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