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랑과 무관심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9-08-16 조회수452 추천수3 반대(0) 신고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그가 네 말을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모든 일을 둘이나 세 증인의 말로 확정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가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교회에 알려라. 교회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마태오 18:15-20)

크리소스토모 성인(St. John Chrysostom)이 오늘의 복음을 읽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예수님께서는 죄를 지은 형제를 ‘비난하라’거나 ‘벌하라’거나 ‘법정에 세우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깨우쳐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건강한 사람이면 마땅히 아픈 사람에게 가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형제의 죄를 알더라도 아무도 모르게 처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보살핌을 마음 편하게 받아들이도록 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깨우쳐준다’는 것은 그 사람의 잘못을 알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에게 무엇 때문에 자신이 괴로워하는 지를 분명히 말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슬픔을 안겨준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계셨다는 것을 알고 있지 않습니까?
만약 예수님께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관심이 있었더라면 아픈 사람에게 일흔 일곱 번이라도 찾아가라고 말씀하시는 않았을 것입니다.(마태오 18:22)
 
아우구스티노 성인이 말했다.
우리들에게 잘못한 이들을 사랑으로 깨우쳐주는 것은 우리들의 의무입니다.
만약 그가 당신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그가 당신에게 상처를 줌으로써 오히려 자기 자신이 더 아픈 상처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형제의 상처를 보고도 모른 척 할 것입니까?
그가 비틀거리면서 넘어지는 것을 보고만 있을 것입니까?
그의 곤경을 보고도 지나쳐버릴 것입니까?
그렇다면 그를 비난하는 사람보다 가만히 있는 당신이 더 나쁜 사람입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교회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을 이방인이나 세리처럼 여겨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대하여,
그래도 그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우리들의 형제 중에 이방인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들을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지 않습니까?”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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