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분과 함께 묵었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7-01-04 조회수927 추천수1 반대(0) 신고

벌써 수요일입니다 일상의 바쁨으로 인하여서 벌써 수요일이라는 말이 나올정도 입니다. 그런데 바쁘다고 하면서 일을 하는 과정중에서 나의 존재 성을 혹은 정체성을 찾을수 있을까요 ? 좀 이상한것 같아요 바쁜것과 정체성과 주님과의 관계는 찾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말을 많이 하고 논리적으로 잘하는 것 같은데 좀 허전한 느낌이 듭니다. 하느님과 주님과 통하지 않은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말은 많이하고 논리적인데 허전한 것이지요 하느님과 통하지 않았기에 .. 주님과 통하려면 어찌하여야 하나 ? 단순하며 그것은 같이 있으면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요한은 제자들에게 주님을 알려줍니다. 하느님의 어린양이라고 ..그런데 요한의 제자들은 그말을 듣자마자 요한에게 인사도 않하고 바로 주님에게로 달려갑니다. 요한의 영적인 그릇을 알수 있습니다. 저 같으면 속이 상했을텐데 무소유로 놓아주는 모습이 역시 요한이구나 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것은 그렇고 요한의 제자들이 주님에게 당신을 따르기 위하여서 물어봅니다. 그런데 주님은 와서 보시오 하시면서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이 듣고 싶은 것은 어떤 논리적으로 잘 정리되어서 처음과 끝을 우리가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빨간 양탄자로 깔아서 우아하게 나를 인도할것을 바랬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와서 보시오 ..그리고 같이 공감하고 같이 생각하고 같이 먹고 자고 서로의 허물을 보고 서로에게 등도 긁어주고 술도 같이 나누고 삶의 애환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줄수 있는 그런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구원이란 주님과 같이 있는 것이지요 .. 일상안에서 소소하지만 나의 것을 내어 놓고 주님의 것을 찾는 것이지요 그래서 주님은 와서보라고 하신것 같아요 그리고 같이 묵었다는 자체가 일상의 삶속에서 추상적인 것이 아닌 구체적인 사랑의 실현 ..보고 싶지 않은 것도 느끼고 그리고 내 친구를 대신하여서 친구의 십자가를 지어주고 나에게 원수짓하였을때도 그것을 용서하여주고 내가 다른 사람들 위에서 서려하지 않고 항상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그런것을 삶속에서 같이 나누자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주님의 시선을 마주하자는 것이지요 ..주님의 말씀을 가만히 묵상하여 보면 모든 것이 구어체입니다. 삶속에서 고단함이 묻어있지만 그 속에서 그리스도적인 삶의 실행이 담겨 있어요 ..문어체는 없어요 ..추상적이지 않아요 오직 나의 삶속에서 살아내야하는 것들만 말씀하시는 분이시지요 ..오늘이라는 시간에 지금..나의 공간에서 소소한 일상에서 주님을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