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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8-16 조회수407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8월 16일 일요일[(녹) 연중 제20주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51-58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52 그러자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5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54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58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너무나 직설적인 표현입니다. 성경 말씀이지만 거부감은 있습니다. 성체 신심을 알고 있는 우리가 이런 느낌을 가진다면, 예수님 시대의 사람들이 반발했던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유다인들은 즉각 반론을 제기합니다. 그들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현입니다. 우리는 어떠한지요? 우리 역시 상식과 이해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말씀인지요?
성체는 상식이 아닙니다. 성체는 신비입니다. 인간의 지식을 뛰어넘는 하늘의 행동입니다. 우리는 다만 영성체를 통해 접근할 뿐입니다. 그리고 이 접근은 하느님의 힘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그러므로 영성체는 하느님을 만나는 행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만남을 강조하시고자 ‘살과 피를 섞는다’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수없이 성체를 모셨습니다. 그때마다 살과 피를 섞는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준비된 마음으로 성체를 모셨더라면 ‘그만큼 살아 있는’ 만남이 되었음은 당연한 일입니다. 모르면 성체는 다만 작은 밀떡으로 다가올 뿐입니다. 모르면 ‘하느님의 힘’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그분께서는 ‘살과 피’라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적극적으로 성체를 모시라는 당부입니다. 영성체는 미래를 ‘주관하시는 분’을 모시는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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