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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연중 제20주일 (이희정신부님)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9-08-15 조회수603 추천수3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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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연중 제20주일  예수 그리스도와 깨어 있지 않으면
(요한 6,51-58)


풍요 속의 빈곤이란 말이 있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만 상대적으로 마음이 메마르고 빈곤한 오늘의 세태를 지칭하는 말일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만큼 더욱 더 정신적이고, 영적인 갈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때에 교회가 오랜 세월 보존해 온 거룩한 미사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고,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참으로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빵이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이다."

예수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시는 것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 일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는 말씀입니다. 미사성제 안에서 성체와 성혈 안에 현존하시며 우리를 찾아주시는 주님을 모시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가르쳐주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몸이야말로 우리의 참된 양식이며, 예수님의 피야말로 참된 음료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가 미사에 참례하면서도 얼마나 자주 미사의 의미를 놓쳐 버립니까? 우리가 미사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고, 미사를 통해 전달되는 부활의 기쁨을 한껏 살려 낼 수 있다면, 미사야말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목마름을 해소해 주고 목마르지 않게 해 줄 "야곱의 우물"(요한 4장)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초대교회 때부터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주님의 날(묵시 1,10)에 일정한 장소에 모이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단 두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마태 18,20)는 말씀을 마음에 고이 간직하며, 주님의 날 한 자리에 모여 성서를 봉독하고 빵을 나누고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살아계심을 체험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교회는 2000년의 오랜 세월동안 미사를 봉헌해 왔습니다.
성인들은 우리의 모법이 됩니다. 수많은 성인들은 성체께 대한 사랑과 뜨거운 열정의 마음으로 미사에 참례했다고 합니다.

성 베드로 율리아노 예마르는 성체께 대한 사랑에 있어 성인들 가운데 모범이 되는 한 분으로서, 사람들이 은총을 받기 위해, 또 도움과 위로를 받기 위해 성인을 찾아 왔을 때, 성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대들이 구하는 모든 것은 성체 안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체께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 다가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여! 미사가 가장 거룩한 신앙행위임을 깨달으십시오. 그대는 미사에 열절하게, 그리고 자주 참례하는 것보다 더 하느님께 영광을 드릴 수 없을 것이며, 그대의 영혼에 더 유익되는 일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임종 당시 마지막으로 한 말씀 남겨 달라고 청하는 수도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나는 당신들에게 더 말해 줄 것이 없습니다. 당신들은 이미 성체성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화 데레사 성녀는 몹시 아픈 중에도 성체를 영하기 위해 성당까지 기다시피 하여 갔습니다. 어느 날 아침, 영성체 후에 자기 방에서 쓰러졌고 한 수녀가 그렇게까지 무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자 성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의 이 고통이 영성체 한 번과 어떻게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주님을 모실 수 없을 때 나는 성당으로 가서 그분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또 바라봅니다. 저는 이렇게 만족을 얻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미사에 참례하러 가는 것은 우리의 구세주이신 그분을 만나러 갈바리아산에 올라가는 것을 뜻 합니다."

성 요셉 베네딕도 코톨렌고는 "미사 성제에 자주 참례하는 이들은 누구든지 거룩한 임종을 맡게 되리라."

성녀 마르가리다 마리아 알라콕은 미사 때 제대 쪽을 바라볼 때면, 꼭 십자고상양초를 보려고 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마음에 두 가지를 새겨두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십자고상은 예수님께서 그녀를 위하여 무엇을 하셨는가를 상기시켜 주었고 불 켜진 양초는 그녀가 예수님을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나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인은 자신이 할 일은 바로 자신을 희생하고 예수님과 다른 영혼들을 위해 자신을 불태우는 것임을 깊이 마음에 새겼다고 합니다.

우리들도 성인들처럼 미사의 은혜로움을 깨닫고 사랑과 열정의 마음으로 미사에 참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깨어있지 않으면, 우리는 세상과 함께 잠을 자게 될 것입니다.

(이희정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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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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