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자기 자신을 속이지마라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9-08-27 조회수727 추천수2 반대(0) 신고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마태오 24:42-44)

일본의 고토 즈이간(後藤 瑞巌, 1879-1965) 선사(禪師)는 매일 자신에게 말했다.
“스승님!” “예, 스승님!”,
“깨어 있어라!” “예, 그러겠습니다.”,
“남에게 속지 마라!” “예, 속지 않겠습니다.”
그는 매일 두 사람의 역을 하였지만 두 사람의 역할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자신이 두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을 모르면
어느 쪽이 자고 있고 어느 쪽이 깨어 있는지 모르게 된다.
그러나 즈이간 선사는 알았다.
그는 깨어있을 때가 많았지만 확인할 필요가 있을 때마다
같은 질문을 하였다. 어떻게 보면 자기 자신과 놀이를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깨어있지 않은 사람은 자신을 통제할 수가 없게 된다.
우리는 평생을 놀이를 하고 있다.
“나는 억울하게 당한 희생자다.”
“아무도 믿을 수가 없다.”
“모든 사람이 나를 도와야 한다.”
“아무도 나에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나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을 것 같아!”
“나는 그들과 달라!”
“세상 사람들은 모두 지옥에 갈 거야!”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해!”
“그래도 최선을 다해야 해!”
“무슨 소용이 있겠어?”…….
 
이러한 생각들은 깨어 있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실제로 모든 신앙의 지도자들은 꼭 같이 말했다. “깨어 있어라!”
때로는 심리치료사가 사람들을 깨어 있게 도와주기도 하지만 자신이 깨어있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깨어있는 사람이 너무나 드물다. 즈이간 선사가 “남에게 속지 마라.”고 자신에게 말했지만 속이는 것은 비단 사람만이 아닐 것이다. 우리가 처해있는 환경도 속인다. 그러나 환경이 속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은 자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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