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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정성 넘치는 삶" - 8.26,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9-08-26 조회수505 추천수3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9.8.26 연중 제21주간 수요일
                                                    
1테살2,9-13 마태23,27-32

                                                        
 
 
 
"진정성 넘치는 삶"
 
 


요즘 참여정부의
‘진정성’, ‘진정성’ 있는 대화 등
‘진정성’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참되고 올바르며 거짓이 없다는, 진실하다는 뜻입니다.
 
하여 진정성 있는 사람들은 저절로 신뢰와 믿음이 갑니다.
 
아무리 주장이 옳고 말이 좋아도 신뢰를 잃으면 끝입니다.
 
신뢰를 잃어버리면 모두를 잃는 것입니다.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진실한, 진정성 넘치는 삶 자체가 감동이요 그 자체가 힘입니다.
삶이 참되고 좋고 아름다워야
생각도 말도 글도 참되고 좋고 아름다워 신뢰가 갑니다.
 
이런 진정성이라는 관점에서 오늘 말씀을 보면
제1독서의 사도 바오로 일행과 복음의 율법학자들이 뚜렷이 대비됩니다.
 
사도 바오로의 삶, 진정성 넘치는 삶입니다.

“우리는 여러분 가운데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하느님의 복음을 여러분에게 선포하였습니다.
  우리가 신자 여러분에게 얼마나 경건하고 의롭게 또 흠 잡힐 데 없이
  처신하였는지, 여러분이 증인이고 하느님께서도 증인이십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는 아버지가 자녀들을 대하듯이
  여러분 하나하나를 대하면서 당신의 나라와 영광으로 부르시는 하느님께 
  합당하라고 권고하고 격려하며 역설하였습니다.”

1독서의 사도 바오로 말씀들 진정성이 넘칩니다.
 
일회성의 이벤트성 삶이 아닌
이런 진정성 넘치는 항구한 삶 자체 보다 더 좋은 복음 선포도 없습니다.
 
이런 진정성 넘치는 삶에 진정성 넘치는 삶으로 응답한
테살로니카 교회 신자들입니다.

“우리가 전하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때,
  여러분이 그것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이 신자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 살아 활동하고 있을 때,
말씀의 육화와 더불어 진정성 넘치는 삶임을 깨닫게 됩니다.
 
하느님 앞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부단히 살아내려는 노력이
진정성 있는 삶이 되게 합니다.
 
이런 면에서 복음의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 전혀 진정성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극도로 혐오한 것은 이런 진정성 없는 위선적 삶이었습니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죽은 이들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 회칠과 같다.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우리의 속을 보시는 하느님이요,
사람들 역시 곧 내면의 모습을 알아채게 됩니다.
표리부동의 사람들 얼마 못가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습니다.
 
겉과 속이 같은 진실한, 진정성 넘치는 삶일 때
모두의 신뢰와 사랑, 존경을 받습니다.
 
진정성 넘치는 삶,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할 가치입니다.

“주님, 당신은 저를 살펴보시고 잘 아시나이다.”(시편139,1).

오늘 화답송 후렴 말씀처럼,
늘 하느님 앞에서의 삶일 때 진정성 넘치는 삶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 안에서 참으로 하느님의 사랑이 완성되리라.”(1요한2,5참조).
 
알렐루야 복음 환호송처럼,
주님의 말씀을 항구히 지킬 때 진정성 넘치는 삶입니다.
 
주님은 매일의 이 거룩한 미사 은총으로
우리를 당신과 하나 되게 하시어 진정성 넘치는 삶을 살 수 있게 하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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