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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회의 문헌'들을 배우면 '사상의 미몽'에서 극복된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9-08-26 조회수396 추천수2 반대(0) 신고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마태오복음서 24,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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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사람이 되신 말씀의 신비 안에서만 참으로 인간의 신비가 밝혀진다. 새아담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신비와 그 사랑의 신비를 알려 주는 바로 그 계시 안에서 인간을 바로 인간에게 완전히 드러내 보여 주시고 인간에게 그 지고의 소명을 밝혀 주신다.

인간의 손으로 일하시고 인간의 정신으로 생각하시고 인간의 의지로 행동하시고 인간의 마음으로 사랑하셨다. 무죄한 어린양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자유로이 흘리신 당신 피로 우리에게 생명을 얻어 주셨고 악마와 죄의 종살이에서 우리를 구해 내시어 우리가 누구나 사도와 함께 이렇게 말할 수 있게 하셨다.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또 나를 위해서 당신의 몸을 내어 주셨다" 우리를 위하여 수난하심으로써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발자취를 따르도록 모범을 보여 주셨을 뿐만아니라 또한 새로운 길을 열어 주셨다. 그 길을 따른다면 삶과 죽음이 거룩하게 되고 새로운 뜻을 가지게 된다.

맏아들이신 성자의 모습을 닮게 된 그리스도인은 "성령을 첫 선물로 받아" 사랑의 새 계명을 지킬 수 있게 된다. "상속의 보증"이신 이 성령을 통하여 "우리 몸이 해방될" (로마 8, 23) 때까지 온 인간이 내적으로 쇄신된다. 분명히 수많은 환난 가운데서 악을 거슬러 싸워야 할 필요와 의무가 그리스도인을 재촉하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파스카 신비에 결합되고 그리스도의 죽음에 동화(함께) 되어 부활을 향한 희망으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 인간의 신비는 이와같이 위대한 것이며 이것은 그리스도교 계시를 통하여 믿는 이들에게 밝혀지는 신비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고통과 죽음의 수수께끼가 밝혀지며 그분의 복음을 떠나면 우리는 그 수수께끼에 짓눌려 버린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죽음으로 죽음을 쳐부수고 부활하셨으며 풍성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셨다.

 

<제2차바티칸 공의회 문헌, 사목헌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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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그리스도 안에서 참다운 생명과 평화를 얻을 수 있다. 그리스도에서 떨어지면(벗어나면)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한다. '부활의 신비'는 '사랑의 신비' 이다고 할 수가 있다.

교회의 가르침(문헌들)이 진부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여러가지 인간 '사상의 미몽'들에 사로 잡혀감에 따라 그것들이 마치 '평화와 생명'을 이루어 주는 것처럼 보여지기 때문이다.

이로써 그리스도의 계시(복음의 빛)을 가리우게 하며 '진리'와 '사랑'을 멀리하게 만든다. 결국 '하느님의 생명'과 '구원의 의미'를 잃게 하는 것이다. 하느님 신앙을 인간 사상의 어둠 속으로 던져 놓아 버리고 만다.

인간의 진정한 해방은 '사상의 인간'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열려진 '사랑의 부활'이라는 새로운 길에서 끊임없이 내적으로 쇄신하며 인간 현실 가운데 실제적인 실존의 '새로운 뜻'(사도직)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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