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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자연적 생명의 적대자 /사욕(육신의 욕정). 세속(악인). 마귀(지옥)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9-08-24 조회수430 추천수1 반대(0) 신고
 
 
 
초자연적 생명의 적대자
  영혼의 삼구
사욕(육신의 욕정). 세속(악인). 마귀(지옥)
 
세속과 마귀는 악하고 교활한 힘이 크나
 밖으로부터 사람을 유혹하고 괴롭힙니다.
반면 사욕편정은 안으로부터 영혼을 유혹하고
혹은 압력을 가하여 타락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습니다.
 
 " 여러분은 주님과 함께 살면서 그분에게서 강한 힘을 받아 굳세게 되십시오.
속임수를 쓰는 악마에 대항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주시는 무기로
완전무장을 하십시오.
우리가 대항하여 싸워야 할 원수들은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세력의 악신들과
암흑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의 악령들입니다.(에페6,10-12)"
 
즉 사탄을 으뜸으로 하는 마귀들이 우리를 뒤따르며
해치려고 하니 경계하라는 것입니다.
 
악한 사람들의 유혹도 조심해야 합니다.
 " 언제나 죄를 짖는 사람은 악마에게 속해 있습니다.
 사실 죄는 처음부터 악마의 짖입니다.
악마가 저질러 놓은 일을 파멸시키려고
하느님의 아들이 나타나셨던 것입니다."(요한1서 3,8)"
 
악마가 그의 공범자인 악인들이 아무리
사람을 유혹하여 죄악에 빠뜨리려고 애쓸지라도,
만일 사람들이 마음으로 그들을 은밀히 가까이 하지 않고
단호히 대적한다면 결코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마치 사창가의 미녀들이 아무리 유혹을 한다 하더라도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면 아무렇지도 않은 것과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그 원수들과 손을 잡고 협조하려는 배반자,
말하자면 마귀 및 악인들의 동조자가 숨어있습니다.
그 배반자란 올바르지 않은 욕정,
즉 색정뿐 아니라 어떻게 걷잡을 수 없이 일어나는
마음의 온갖욕망인데 이것을 사욕편정이라고 합니다.
 
초자연적 영혼의 성장을 가로막는 원수를 삼구라 하는데
 즉 마귀와 세속과 육욕이 우리로 하여금
착하고 선한 일을 못하도록 끊임없이 방해하고 있습니다.
 삼구(三仇) 중에서도 육욕 곧 사욕편정이 제일 가까운 적대자로서
우리의 초자연적 생명의 성장에 직접적인 방해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크나큰 쾌감을 동반하기에 가장 강한 욕구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육체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행복과 편함을 추구하기에
그 욕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언제나
육욕의 노예가 될 수 있습니다.
 
사욕편정에 대해 사도 바오로는 자신을 한탄하면서
육체의 욕정에 대해 경험을 통하여
정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속에 곧 내 육체속에는 선한 것이
하나도 들어있지 않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마음으로는 선을 행하려고 하면서도
나에게는 그것을 실천할 힘이 없습니다.
나는 내가 해야 하겠다고 생각하는 선은 행하지 않고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악을 행하고 있습니다.
 
그런 일을 하면서도 그것을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결국 그런 일을 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속에 들어 있는 죄입니다.
여기에서 나는 한 법칙을 발견했습니다.
곧 내가 선을 행하려 할 때에는 언제나 바로 곁에
 악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내 마음속으로는 하느님의 율법을 반기지만
내 몸 속에는 내 이성의 법과 대결하여 싸우고 있는
 다른 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법은 나를 사로잡아 내 몸 속에 있는 죄의 법의 종이 되게 합니다.
 나는 과연 비참한 인간입니다.
누가 이 죽음의 육체에서 나를 구해 줄 거입니까?
고맙게도 하느님께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해 주십니다.
나는 과연 이성으로는 하느님의 법을 따르지만
육체로는 죄의 법을 따르는 인간입니다.(로마 7, 18-25)
 
다음에는 사욕편정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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