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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마리아를 통하여 예수님께로 (3)
작성자안현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14 조회수161 추천수3 반대(0) 신고
자유게시판 124467번글에 달려있던 답글을 모셔옵니다...
   
 
이성훈 (2008/09/12) : 아울러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 하느님께로, 라는 명제 역시 과장된 성모신심에 의해 확장된 말임을 지적하여 드립니다. 존경하여 마땅한 요한 바오로 2세 성하께서 성모님을 두고 일찌기 <하느님의 문>이라 지칭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는 <강생>의 신비를 지칭하는 말이지 <계시>를 지칭하는 말이 아닙니다. 즉,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는 예수 그리스도뿐이십니다. 그분을 통하지 않고서는 어느 누구도 아버지 하느님께 나아 갈 수 없다는 성서말씀이 이를 보증합니다. 성모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아버지께로 나아가신 첫번째 그리스도인 이시므로, 그분 모범의 실천을 통하여 예수님 하느님께로 나아 갈 수 있습니다.  
 
이성훈 (2008/09/12) : 그러나 과장된 성모신심은 마치도 성모님이 <계시>인것처럼, 성모님 없이는 구원이 불가능한 것 처럼 묘사합니다. 예수님의 모친이신 마리아를 통해서 구세주가 세상에 오셨다는 말을, 마리아 없이 구세주가 오실수 없었다는 말로 치환하여 받아들이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의 순명의 모범이 있었기에 구세주가 세상에 오셨지만, 마리아 없이 세상 구원이 불가능했다라는 명제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성모 마리아의 <순명>을 기쁘게 받아들이셨습니다. 그 <순명>이 구세주를 세상에 주었지만, <순명>이 구세주 자체를 낳은 것이 아닌것처럼 언제나 마리아의 역할은 예수님의 강생에 있어서 제2의 역할로서 머물게 됩니다.  
 
이성훈 (2008/09/12) : 과장된 성모신심은 성모님의 역활에만 치중합니다. 사실 교회의 모든 교도권과 가르침은 성모님의 길과 순명을 강조하지만, 그것에 관심을 두기 보다는 성모님의 역활만을 강조하여 그것 없이는 구원도 없다는 성모님 자체에만 관심을 둡니다. 전체적인 구세사적 틀 안에서 바라보지 않고서는 이 두가지의 긴장관계를 놓치기 십상이기에 게시판이 이리 복잡한 것입니다.  
 
이성훈 (2008/09/12) : 예수님께서는 성경에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만들수도 있다> 라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굳이 마리아 없이도 주께서는 구세사를 이끌어 내 실수 있으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마리아의 순명을 기쁘게 받아들이셨고, 또 마리아의 협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마리아 없이 구원이 불가하기 때문에서가 아니라, 자유의지를 거스른 인간에게 자유의지로서 다시금 순명할 수 있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전지 전능하심으로 어떠한 필요충분조건 없이 구원을 일으키실 수 있으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그분은 인간의 참여를 바라셨고, 마리아께서 그 제일의 모범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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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마리아론의 최고 권위자인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성인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그분 역시 개인의 과도한 신심으로 인해 한때 설교권을 박탈당하기도 하셨습니다. 
교회의 마리아론의 최고 권위자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입니다. 
수많은 신학자들의 피와 땀이 밴 교리서보다 더 큰 권위를 갖지는 못할 것입니다. 
성인성녀들의 말씀을 대할 때는 때로는 그 시대적 배경과 개인의 고유한 체험 
또는 과도한 신심에 대해서도 유념해야 합니다.
 
그분들이 교회로부터 시성된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에 대한 사랑과 순명, 구세주를 향한 사랑과 헌신의 삶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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