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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정영규 신부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9-06-13 조회수484 추천수6 반대(0) 신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마르코 14,12-16.22-26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예수님은 최후만찬 때 미사를 거행하시고, 빵과 포도주를 자신의 살과 피로 남겨 주시며 세상 끝 날 때까지 행하도록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은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입니다.

우리 교회가 예수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최대 유산은 성체 성혈 성사입니다.

이 성사는 사랑의 성사이고 빛나는 보석과 같은 아름다운 성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까지 만나를 먹고 여행한 것은 신약의 성체성사를 상징하 는 예시였습니다.

가나혼인잔치의 술 기적도, 오천명을 먹인 빵 기적도 성체성사를 제정하시려는 준비 과정의 예표 였습니다.

성체성사를 더욱 명백하게 가르쳐 주시는 부분은 가파르나움 회당에서의 생명의 빵에 대한 예수 님의 절대적인 말씀입니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요한 6, 48).

“이 빵은 하늘로부터 내려온 빵이어서 그것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요한 6, 50).

“나는 하늘에서 내려 온 살아 있는 빵이다. 내가 주려고 하는 빵은 나의 살이며 그것으로 세상 은 생명을 얻는다”(요한 6, 51).

이 말씀은 성체성사에 대한 예수님의 확실한 가르침입니다.

오늘 성체 성혈 대축일을 맞이하여 교회가 간직하고 있는 기적 한 가지를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800년 경 이탈리아 란체시오 성당의 성체 기적 사건입니다.바실리오라는 젊은 수도회 사제는 미 사를 드리면서 성체성사의 신비에 대해 의심을 가지며 괴로워하였습니다. 어느 날 미사 중에 그리 스도의 성체는 살이 되고, 그리스도의 피인 포도주는 피가 되어 제대 보에 넘쳐흘러 제대 위를 검 붉게 물들였습니다. 당황한 바실리오 신부는 장상 신부님께 이 사실을 알리고, 장상신부님은 주 교님에게 보고하였습니다.

그로부터 교회는 그 성체와 성혈이 묻은 제대 보를 소중하게 간직 해 오고 있습니다.

1970년 교황청 명으로 사실조사를 시작하였습니다.

현대 의학적, 과학적, 물리학적, 생리학적인 모든 실험을 다하고 사실확정을 규명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 실험 결과 그 살은 사람 심장의 살이고, 그 피는 온전한 건강한 사람의 피로서 그 살과 피는 동일한 사람의 것이며 정상적인 남자의 살과 피라는 사실이 증명되었습니다.

오늘 성체 성혈 대축일을 맞이하여 필자가 성지순례 중 바티칸 박물관에 전시 해 놓은 이 기적 의 제대 보를 보았던 생각이 나서 여러분들께 알려 드립니다.

많은 성직자, 수도자들이 성체성사에서 큰 용기를 얻고, 임종자들이 성체성사로 하느님 나라의 생명의 양식을 받아 먹습니다.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성사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줍니다.

주님, 저희에게 성체 성혈성사의 단맛을 항상 느끼게 하소서. 아멘

정영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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