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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6-28 조회수480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9년 6월 28일 일요일[(녹) 연중 제13주일] [교황 주일]  

 

+성부와 선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 이레네오 주교 순교자 기념 없음

교회는 해마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에 가까운 주일을 ‘교황 주일’로 지내고 있다. 이날 교회는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인 교황이 교회를 더욱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한다. 이 교황 주일에는 또한 교황의 사목 활동을 돕고자 특별 헌금을 한다.

 


<복음>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1-43 <또는 5,21-24.35ㄴ-43>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그때에 21 예수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건너편으로 가시자 많은 군중이 그분께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 호숫가에 계시는데, 22 야이로라는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을 뵙고 그분 발 앞에 엎드려, 23 “제 어린 딸이 죽게 되었습니다.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 아이가 병이 나아 다시 살게 해 주십시오.” 하고 간곡히 청하였다.
24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와 함께 나서시었다.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르며 밀쳐 댔다.
< 25 그 가운데에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하는 여자가 있었다. 26 그 여자는 숱한 고생을 하며 많은 의사의 손에 가진 것을 모두 쏟아부었지만, 아무 효험도 없이 상태만 더 나빠졌다. 27 그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군중에 섞여 예수님 뒤로 가서 그분의 옷에 손을 대었다. 28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9 과연 곧 출혈이 멈추고 병이 나은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30 예수님께서는 곧 당신에게서 힘이 나간 것을 아시고 군중에게 돌아서시어,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고 물으셨다.
31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반문하였다. “보시다시피 군중이 스승님을 밀쳐 대는데, ‘누가 나에게 손을 대었느냐?’ 하고 물으십니까?” 3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누가 그렇게 하였는지 보시려고 사방을 살피셨다.
33 그 부인은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알았기 때문에, 두려워 떨며 나와서 예수님 앞에 엎드려 사실대로 다 아뢰었다.
34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그리고 병에서 벗어나 건강해져라.”
35 예수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는, “따님이 죽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스승님을 수고롭게 할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36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말하는 것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37 그리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동생 요한 외에는 아무도 당신을 따라오지 못하게 하셨다. 38 그들이 회당장의 집에 이르렀다.
예수님께서는 소란한 광경과 사람들이 큰 소리로 울며 탄식하는 것을 보시고, 39 안으로 들어가셔서 그들에게, “어찌하여 소란을 피우며 울고 있느냐? 저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40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다 내쫓으신 다음, 아이 아버지와 어머니와 당신의 일행만 데리고 아이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셨다. 41 그리고 아이의 손을 잡으시고 말씀하셨다. “탈리타 쿰!” 이는 번역하면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는 뜻이다.
42 그러자 소녀가 곧바로 일어서서 걸어 다녔다. 소녀의 나이는 열두 살이었다. 사람들은 몹시 놀라 넋을 잃었다.
43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이 일을 알리지 말라고 그들에게 거듭 분부하시고 나서,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이르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여인은 부끄러운 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자신의 몸을 볼 때마다 참담한 생??들었습니다. 그나마 이제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친 여인에게 누군가 예수님의 소문을 전해 줍니다. 어떤 질병도 낫게 하시는 분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여인은 다시 기대를 겁니다. 그리고 그분의 옷자락에 손을 대며 애원합니다. ‘감히 당신 앞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이 비참한 병을 낫게 하여 주십시오.’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예수님의 질문에 제자들은 황당해합니다. “보시다시피 군중이 스승님을 밀쳐 대는데, ‘누가 나에게 손을 대었느냐?’ 하고 물으십니까?”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아셨습니다. 당신에게서 ‘기적의 힘’이 나간 것을 아셨습니다. 놀란 여인은 예수님 앞에 엎드립니다. 이미 기적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여인의 우발적 행동이 기적을 낳은 것은 아닙니다. 오랜 고통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기에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좌절을 딛고 애절한 믿음으로 다가갔기에 기적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여인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입니다. 누구에게나 아픔이 있습니다. 누구나 좌절을 체험합니다. 삶의 고통을 없애 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의미를 깨닫게’ 해 주시길 청해야 합니다. 그러면 시련은 인생의 새로운 에너지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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