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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6-13 조회수485 추천수4 반대(0) 신고

 
2009년 6월 13일 토요일[(백)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안토니오 성인은 포르투갈에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나 신심 깊은 부모의 영향으로 젊은 나이에 사제가 되었다. 이후 이탈리아의 파도바의 한 수도원에 살면서 고해성사와 설교로 많은 이들을 영적 세계로 이끌었다. 열병으로 1231년 36세의 젊은 나이에 선종하였고, 이듬해에 시성되었다. 1946년 비오 12세 교황은 그를 ‘교회 학자’로 선포하였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33-3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3 “‘거짓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 네가 맹세한 대로 주님께 해 드려라.’ 하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또 들었다.
3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마라. 하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하느님의 옥좌이기 때문이다. 35 땅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그분의 발판이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위대하신 임금님의 도성이기 때문이다. 36 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네가 머리카락 하나라도 희거나 검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37 너희는 말할 때에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너희는 말할 때에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정곡을 찌르는 말씀입니다. 과녁의 한복판을 ‘정곡’이라 합니다. 그러니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2프로’가 아쉽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는 반문입니다. 어린이였을 때는 쉽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 ‘예스’와 ‘노’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 어른을 상대로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는지요?
무엇보다 단순하게 살라는 말씀으로 묵상해 봅니다. 복잡한 현실에서 단순함을 지니지 못하면 ‘예스’와 ‘노’를 분명하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예스’와 ‘노’를 어정쩡하게 하기에 본인은 물론이고, 함께 사는 이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는지요?
사람의 마음은 바뀝니다. 아무리 다짐해도 시간이 지나면 퇴색합니다. 한결같은 마음은 노력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은총이 함께해야 가능해집니다. 우리가 기도와 선행에 힘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특별히 ‘남모르는 선행’은 나를 둘러싸고 있는 ‘어정쩡한 기운들’을 없애 줍니다. 그리하여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 하게 합니다. 단순한 생활은 하늘의 기운을 모셔 오는 삶의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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