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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월11일 야곱의 우물- 마르1,29-39 / 류해욱 신부와 함께하는 수요묵상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1-11 조회수510 추천수3 반대(0) 신고
류해욱 신부와 함께하는 수요묵상

그 무렵 29예수님께서 회당에서 나와,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곧바로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으로 가셨다. 30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어서, 사람들이 곧바로 예수님께 그 부인의 사정을 이야기하였다. 31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32저녁이 되고 해가 지자, 사람들이 병든 이들과 마귀 들린 이들을 모두 예수님께 데려왔다.

33온 고을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들었다. 34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다. 그러면서 마귀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당신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35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36시몬과 그 일행이 예수님을 찾아 나섰다가 37그분을 만나자, “모두 스승님을 찾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8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떠나온 것이다.” 39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다니시며,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시고 마귀들을 쫓아내셨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치유해 주시는 대목입니다. 성 이냐시오는 관상을 하기 위해 늘 구체적인 장면을 떠올려 보라고 합니다.


장면은 회당입니다. 회당 한쪽 구석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고 예수님의 행동을 예의주시하는 여러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은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그를 고쳐주시는지를 지켜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다 아십니다.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나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먼저 사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예수님의 노기 띤 마음을 헤아리십시오. 당신이 하시는 일, 사람들을 치유해 주시는 일 자체보다 안식일에 일하는 것에 대해 트집을 잡아 고발하여 남을 해치려는 사람들의 마음에 대한 지적입니다. 그들의 완고한 마음에 대해 슬퍼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그분의 행동을 바라보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그 손이 다시 성해졌습니다. 치유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 치유 기적을 본 사람들, 바리사이들의 행동을 보십시오. 그들은 한 사람의 치유에 대해서는 아무 관심도 없고 다만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를 모의합니다. 우리 삶에서 바리사이들과 같은 행동을 한 적은 없는지 반성하며 예수님의 슬픈 마음에 깊이 머무르십시오.

 

류해욱 신부(예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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