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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5-12 조회수557 추천수6 반대(0) 신고

2009년 5월 12일 화요일[(백)부활 제5주간 화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 네레오와 성 아킬레오 순교자, 또는 성 판크라시오 순교자 기념

 

<복음>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27-31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7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28 ‘나는 갔다가 너희에게 돌아온다.’고 한 내 말을 너희는 들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 가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보다 위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29 나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다.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30 나는 너희와 더 이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겠다.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나에게 아무 권한도 없다. 31 그러나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평생 웃음을 잃지 않고 사는 한 수도자가 있었습니다. 어떤 이가 그에게 질문했습니다. “수사님은 가진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는데 어찌 그리 밝게 사시는지요?” 수사님의 답은 간단했습니다. “지나간 일은 슬퍼하지 않습니다. 닥치지 않은 걱정을 미리 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지금 일’에만 전념한답니다.”
미래를 불안하게 생각하면 누구나 답답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살고 있는 이들이 많습니다. 과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난날의 실수’이건만 아직도 붙잡고 있습니다. ‘지나간 고통’이건만 여전히 아픔을 버리지 못합니다. 평화와 기쁨을 방해하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들입니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복음의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당신의 평화’를 세상의 평화처럼 생각하지 말라는 가르침입니다. 그러므로 불안이 없고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이 평화의 본질은 아닙니다. 고통과 아픔을 겪지 않는 것이 평화로운 인생도 아닙니다.
주님의 평화는 기쁨에 있습니다. 그분께서 주시는 ‘삶의 기쁨’입니다. 그러니 모든 것을 기쁨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내 마음에 ‘기쁨’이 있으면 웬만한 문제는 저절로 해결됩니다. 주님의 에너지가 함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사셨던 수사님은 멀리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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