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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회는 신자들을 위해 있다 - 차동엽 로베르토 신부님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9-05-09 조회수612 추천수5 반대(0) 신고
 
 

교회는 신자들을 위해 있다


 

   - 교회의 교도직 봉사 1

 

   교회는 철저하게 신자들을 위해 세워졌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교회는 교도직(敎導職)을 통해 신자들에게 봉사합니다.이 교도직은 예수님께서 베드로 사도에게 위임한 '천국의  열쇠'와 '매고 푸는 권한'을 종합한 것으로 계속 교회에 대물림 되어 왔습니다.


   "잘 들어라.  너는 베드로(petros=게파)이다. 내가 이 반석(petra=게파)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죽음의 힘도 감히 그것을 누르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마태 16, 18- 19).


   여기서 하늘나라의 열쇠를 우리는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에 대한 예수님의 호된 질책과 연결시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아, 너희 같은 위선자들은 화를 입을 것이다. 너희는 하늘나라의 문을 닫아 놓고는 사람들을 가로막아 서서 자기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들어가려는 사람마저 못 들어가게 한다."(마태 23, 13).


   613개 조항으로 된 까다로운 율법 조문으로 천국문의 문턱을 높이고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늘나라의 열쇠는 베드로와 교회가 복음의 힘으로 이 문턱을 낮추고 죄인들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구원활동을 펼칠 수 있는 권한과 사명을 받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로써 책임을 묻고 해제하는 권한, 용서의 권한, 나아가 생사를 관장하는 권한이 베드로와 그가 대표하는 교회에게 주어졌습니다. 실제로 천국 문을 여닫으며 '매고 푸는' 일은 구약의 모세 율법과 예언서에 기록된 하느님의 뜻을 선포하고 해석하고 결의하면서 이루어집니다. 이는 교회의 교도권(敎導權)과 관련된 일입니다.


   교회의 교도권과 관련하여 무류성(無謬性)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무류성의 의미는 오류를 범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절대 오류에 빠질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는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도록 위임을 받았기 때문에 성령의 도움에 힘입어 절대로 잘못을 범할 수 없다'(<교회헌장>12항 참조)는 교회의 가르침입니다. 이는 마태오복음에 나타난 예수님의 약속의 말씀에 근거합니다.


   "잘 들어라,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죽음의 세력도 감히 그것을 누르지 못할 것이다"(마태 16, 18)

 

                       ▣ 차동엽 로베르토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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