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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9-05-09 조회수801 추천수14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9년 5월 9일 부활 제4주간 토요일
 
 
 
 I have made you a light to the Gentiles,
that you may be an instrument of salvation
to the ends of the earth.
(Acts.13.47)
 
 
제1독서 사도행전 13,44-52
복음 요한 14,7-14
 
 
돼지 한 마리가 우리 안을 이리자리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열심히 주워 먹고 있었습니다. 그때 무엇인가 돼지 옆에 툭 떨어졌습니다. 돼지우리 옆에 있는 감나무에서 빨갛게 잘 익은 홍시 하나가 떨어진 것입니다. 돼지는 그것이 무엇인가 하고서 쳐다보다가 입 안에 넣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달착지근한 것이 입에 착 달라붙어 기가 막히게 맛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와~~ 꿀~ 어매.. 이거 꿀보다 더 맛있네……. 꿀~"

그리하여 돼지는 꿀이 또 먹고 싶어서 우리 안을 다 뒤졌습니다. 그러나 나올까요? 나오지 않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문득 돼지는 이 홍시가 땅 속에서 나온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땅 속 아니면 홍시가 나올 곳은 전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돼지는 뾰쪽한 주둥이로 땅을 파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멀쩡한 우리를 온통 뒤집어놓은 돼지를 보고 주인이 어떠했겠습니까? 화가 나서 반죽음이 되도록 돼지를 두들겨 팼지요.

움직이지 못 할 정도로 상처를 입은 돼지가 드러누워 하늘을 보고 끙끙거리고 있을 바로 그 순간, 돼지의 얼굴에 너무 익어서 곯은 홍시 하나가 우리의 옆의 감나무에서 철푸덕 떨어졌습니다.

돼지는 깜짝 놀랐습니다. 하늘에서는 감이 떨어질리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나 잘 익은 홍시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들도 이 돼지와 비슷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은총과 축복을 찾아서 돼지처럼 땅을 뒤지고 있습니다. 즉, 이 세상의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 안에만 은총과 축복이 있다고 그래서 남들이 찾기 전에 그것을 손아귀에 넣어야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은총과 축복은 이 세상 안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맛있는 감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처럼(정확하게는 우리 옆의 큰 감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이지만), 은총과 축복도 하느님에 의해서만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것도 대가를 요구하는 은총과 축복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무상으로 떨어지는 은총과 축복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을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따라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바로 믿음인 것입니다. 주님을 믿는 사람만이 주님의 이름으로 은총과 축복을 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그토록 간절히 원하는 은총과 축복은 이 세상의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 안에 있지 않습니다. 주님을 믿고 주님의 이름으로 청하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하늘의 선물인 것입니다.

이러한 은총과 축복을 받은 우리들은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당연히 하느님의 사람답게 서로 사랑하며 살아야 하겠지요? 그래야 우리 모두는 다른 민족들의 빛으로 우뚝 서는 영광을 얻게 됩니다(사도 13,47).



삶에서 책임이란 말을 빼면 아무 의미가 없다.(라인홀드 니부어)




생각을 조심하라!(좋은 글 중에서)

생각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말이 되기 때문이다.

말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행동이 되기 때문이다.

행동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습관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인격이 되기 때문이다.

인격을 조심하라? 왜냐하면 그것은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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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ruma - Wait There
Britney Spears - I'll never stop loving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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