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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9-05-01 조회수1,062 추천수18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9년 5월 1일 노동자 성 요셉
 
 
 
  He did not do many miracles there
because of their lack of faith.
(Mt.13.58)
 
 
제1독서 창세기 1,26─2,3
복음 마태 13,54-58
 
새로운 각오로 사업에 뛰어든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이 사람 역시 처음 시작하면서 이런저런 계획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아주 열심히 일하였지요. 하지만 세상일은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도 서서히 지쳐 가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에 출근하는 시간도 한 번 두 번 늦어지기 시작했고, 사업차 사람을 만나는 일도 한두 번 빼먹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이렇게 처음 마음먹었던 열정은 점점 시들해져 갔고, 점점 그는 나태해졌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는 스스로에게 위로의 말을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정확히 1년이 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그제야 그는 고개를 들어 자신의 사업에 대해서 바라볼 수가 있었지요. 그 순간 자신의 사업이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기울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그의 인생 역시 낭떠러지 앞에 몰려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요.

그는 매순간 스스로에게 위로의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말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말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의 인생을 망쳐버린 말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오늘 하루쯤이야! 이번 한 번쯤이야!’

이렇게 스스로를 안일한 생활을 하도록 만들어 버리는 말들을 지금 내 자신이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소중한 내 자신을 망쳐버릴 수 있는 말이기 때문이지요.

주님께서는 우리들이 망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들이 불행하게 사는 것도 원치 않으십니다.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또한 누구보다도 의미 있게 이 세상을 잘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스스로 부정적이고 힘이 빠지는 말을 씀으로 인해 행복보다는 불행의 길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오늘은 노동절입니다. 동시에 교회에서는 노동자의 수호성인이신 노동자 성 요셉 기념일이기도 합니다. 성 요셉 성인에 관한 이야기는 성경 안에 그렇게 많이 나와 있지는 않지만, 목수로써 조용하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사셨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요셉 성인의 삶도 평탄하지가 않지요. 성령으로 말미암아 아기를 가진 마리아를 아내로 맞이해야 했고, 또한 갑자기 천사의 말 때문에 팔자에도 없는 피난살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예수님의 아버지로써 지켜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그러나 요셉 성인은 이 모든 것을 거부하지 않았으며 또한 부정적인 말과 생각을 드러내지도 않습니다. 그저 자신의 일, 즉 목수의 일과 가정 안에서 그리고 그 밖의 모든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뿐입니다.

노동자 성 요셉 기념일을 맞이하는 오늘, 말없이 묵묵히 자신의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 요셉 성인을 기억하면서 지금 내 자신은 직장, 가정, 그 밖의 모든 곳에서 얼마나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었는지 반성했으면 합니다.

그러한 모습 안에서만 주님께서 안내해주신 행복의 길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인간의 최대 행복은 날마다 덕에 관해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음미하지 않는 생활은 인간다운 생활이 아니다(소크라테스).




손의 십계명(‘빛의 사람들’ 중에서)

1. 치고 때리는데 사용하지 않고, 두드리며 격려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2. 상처 주는데 사용하지 않고, 치료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3. 차갑게 거절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따뜻하게 꼬옥 잡아주는데 사용하겠습니다.

4. 오락이나 도박에 사용하지 않고, 봉사하고 구제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5. 받기만 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나누어 주는데 사용하겠습니다.

6. 비방하는 손가락으로 사용하지 않고, 누군가를 위해서 격려하고 칭찬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7. 뇌물을 주고받는데 사용하지 않고, 정직하게 행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8. 투기와 착취에 사용하지 않고, 성실히 땀 흘리는데 사용하겠습니다.

9. 손으로 인터넷을 클릭하거나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는데 사용하지 않고, 내일을 위한 책을 잡는데 사용하겠습니다.

10. 놀고먹으며 게으름에 사용하지 않고, 공부하고 일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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