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당신 눈동자처럼 사랑하시는(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05-02 조회수502 추천수4 반대(0) 신고

당신 눈동자처럼 사랑하시는(요한 15, 9-11) 

언제나 당신 눈동자처럼 저희를 사랑하시는
사랑의 하느님은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언젠가 피정할 때 눈을 감고 묵상기도를 하면
계속해서 사막의 모래들만 보인 적이 있었습니다
.
광대한 사막의 모래 더미들이 이리 저리로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었습니다.  

오후 세시 경에 이르자 그 사막에 세찬 바람이 불었고,
저도 입으로 바람을 불면서 그 모래를 날려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 모래 더미 밑에 유리같기도하고,
얼음 같기도 한 하얗고 검은 물체 같은 것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기도 중에 너는 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나의 귀염둥이
나의 사랑이다
.” 라는 이사야 예언자의 성경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 때 비로소 그 환시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그토록 죄 많은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사랑!
나를 귀여워하시는 자비의 하느님!
저는 그 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감동에 빠졌었습니다.  

티끌이 아닌 사막의 모래처럼 수많은 인류가 당신의 눈에 들어간다 하여도
하느님께서는 인류에 대한 지극한 사랑 때문에 아픔보다도 사랑만을
,
기쁨만을 기억하십니다. 인류에 대한 지극하신 사랑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그 아픔을 다 감수 인내하십니다
. 

마치 당신의 외아드님이 처참하게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셔도
인류에 대한 지극한 사랑 때문에 그 고난을 다 감수인내 하시듯이 말입니다
.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는 자주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심을 느끼며 믿고
주님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말씀드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주님은 우리가 어머니 뱃속에
잉태되는 순간부터
, 아니 태초부터 우리의 생명을 계획하고 계셨고,
미래의 순간까지도 그분은 한결같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  

우리 자신의 삶이 고되든지 아니든지 자주 그분의 현존을 느끼며
그분께 나의 사랑을 고백 드리고
, 사랑을 실천하게 되면
내 안에서 주님께로부터 오는 기쁨이 충만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 

보잘 것 없는 나를 당신 눈동자처럼 사랑하시는 하느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아멘! 알렐루야!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