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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의 부활과 김 추기경님.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9-04-12 조회수558 추천수5 반대(0) 신고
 

예수 부활과 김 수환 추기경님.


삶의 끝이 죽음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으로 나아감을 고백하는

예수 부활 대축일이다.


부활의 기쁨과 은총이

모든 이들과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예수 부활은

죽음을 새 생명으로,

어둠을 빛으로 바꾼 사건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이 역사를 통해

죽음 너머에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믿는다.


이 시대는 더욱

부활하신 주님의 기쁜 소식을 필요로 한다.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고통으로 아우성치는 이들의 몸부림과

주님께서 주신 생명을 갈망하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가난한 이들은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주님의 수난과 죽음이 주었던 슬픔과 고통이

현실에서 재현되는 듯하다.


부활하신 주님은 이러한 때를 살아가는

우리로 하여금 변화된 삶을 살도록 초대하신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처럼 자신을 버리고

죽지 않으면,

우리가 속한 가정과 사회는 짠맛을 잃은

소금처럼 진부하고,


희망과 기쁨이 없는 상태로 사랑과 화해,

일치와 신뢰를 외면한 채,

기약 없이 제자리를 맴돌 것이기 때문이다.


힘겹고 고통스러운 때일수록

초대 교회 신자들의 삶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주님의 부활을 체험한 신자들은

자신의 것을 서로 나눔으로써 살아서도

부활의 기쁨에 동참할 수 있었다.


바로 지난 2월에

선종한 김 수환추기경이 남기고 간

사랑의 유산을 통해서였다.


김 추기경으로 인해

사회 곳곳으로 번져나가고 있는

감사와 사랑의 실천은,


우리의 삶 속에 실재하는

부활의 놀라운 섭리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비록 작은 감사와 사랑의 실천

이라도 많은 이들이 함께할 때,


좋은 열매를 맺고

결국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음을 목도하고 있다.


이처럼 부활은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사건’이 될 때,

비로소 기적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믿음과 삶이 일치했던

김 추기경님의 신앙과 삶을 본받아

하느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또 다른 ‘김 수환 추기경’처럼 사는 것이,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섭리된 부활의 삶임을

되새겼으면 합니다.


                     -부활 주일에-

                   가톨릭 신문 사설에서

오늘의 묵상: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신앙인들에게 믿음의 핵심이며,


부활의 희망을 안고

오늘을 살아가 힘과 용기를 갖게 하는

근본(根本)이 되는 것입니다.


죽음 너머에 새로운 생명의 삶,

곧 영적 삶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이 세상의 삶에서

아무리 보잘 것 없었고

허물이 많은 삶을 살았다 하더라도,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삶 그리고

모든 죄와 허물을 벗어버리고,


온갖 세상의 욕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사랑과 평화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죽음 저 너머에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이 바로 부활입니다.


육신(肉身)은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과정을 거쳐

모두 죽음을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영혼만은

하느님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빈부(貧富)로 또는

지위고하(地位高下)로

그리고 지식(知識)의 유무(有無)로

어떤 차별도 받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부활의 희망을 안고,


아무런 걱정 없이

힘차게 그리고 즐겁게,


오늘을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부활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부활을 찬미하고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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