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랑하라 판단하지 마라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9-03-19 조회수937 추천수6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마귀가 나가자 말을 못하는 이가 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군중이 놀라워하였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루카 11:14-15)
 
부자도 아니고 가난하지도 않은 한 은퇴한 부부가 취미 삼아 닭을 키우고 채소를 길렀다. 그러나 사람들이 계란이나 야채를 사러 오면 항상 마켓에서 파는 값대로 팔았다. 친구나 이웃에게도 깎아 주는 법이 없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돈밖에 모르는 늙은이들이라고 쑤군댔다. 뒤에 알고 보니 그들이 계란과 채소를 판 돈을 모두 가까이 살고 있는 가난한 두 가족에게 주고 있었다.
 
선종한 조셉 빌 신부님은 “다른 사람의 잘못을 보지 않도록 하되 보게 되더라도 판단하지 말라.”고 하셨다. 예수님의 겉옷을 가위바위보 하여 가져 갔던 로마 병사들처럼 사람들은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잘못을 저지르는 수가 많다. 그러나 노부부의 경우에는 남이 모르게 선행을 베풀고 있었지만 이를 모르고 있었던 사람들은 그들을 구두쇠라고 비난했다.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저지르는 다른 사람의 잘못이든 의로운 행동을 하고 있는데도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든 다른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늙은이들이 의로운 행동을 하고 있었지만 이를 보는 사람들 자신이 의롭지 못하기 때문에 노부부가 의로운 행동을 하고 있을 것이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마더 데레사가 말했다. 여러분들이 다른 사람을 판단하게 되면 판단하는 동안에는 그들을 사랑하는 시간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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