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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행복한 기도 - 라디오 피정(끝)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9-03-19 조회수608 추천수5 반대(0) 신고
 

주님께서 내 곁에 계시니!

(행복한 기도 - 라디오 피정.)


나는 부활이 내 일상 한 가운데서

현실화되고, 평범한 일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

부활하신 분은 친히 내 편에 서 계신다.

그리고 나의 일상을 당신 사랑의 따스함과

당신 부활의 빛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피정은 일상에 있는 우리를 훈련시킨다.

많은 사람은 피정에서 일상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마치 미몽에서 깨어나는 일처럼

느끼곤 한다.


그들은

행복을 느끼면서 하느님의 현존을 느낀다.


그들은

이제 일상에서도 완전히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모든 것 안에서

현존하시는 하느님을 체험하고 있다.


내가 하고 있는 모든 일에서

나는 하느님께 봉사하고 있는 것이지,


나 자신에게 봉사하는 것이 아님을

의식해야 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나는 당신의 이름으로 깨어납니다.

당신께 봉사하려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하고 말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제자들은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를 잡았다.


백 쉰 세 마리의 고기를 잡았다.

153이라는 숫자는 세상의 모든 대립이

하나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내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의식하면서

부활하신 분의 현존에 대한 신앙으로

나의 일상을 살아간다면!


내가 결코 연결시킬 수 없었던 일들이

서로 결합할 것이다.


그러면 나는 종종 나를 분열시켰던

대립들과 화해할 수 있게 된다.


곧 기도와 노동 사이의 대립,

직장과 가정 사이의 대립,

내 안에서 대립하던 욕구와 감정들이

서로 결합한다.


모든 것은 갑자기 하나가 된다.

나는 그것들이 대항하는 일을 그만둔다.

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모든 것은 자신의 의미를 누린다.

모든 것은 둥글게 된다.


내가 일상의 모든 상황에서 언제나

“내 곁에는 주님이 계시다.

아니, 주님은 언제나 내 곁에 계십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부활이 내 일상 한가운데서

현실화 되었으며 평범한 일에서도,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개인적 만남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나는 혼자 있는 것이 아니다.

부활하신 분은 친히 내 편에 서 계신다.


그리고 나의 일상을 당신 사랑의 따스함과

당신 부활의 빛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우리가 일상을 의식적으로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면!

우리의 일상이 갑자기 풍성해집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분이 갑자기

우리 가운데 계시며 그분과 정겹고

친밀한 친교가 이루어진다.


그분은 우리에게

일상을 견디어 내는 충분함을 주신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을 견디어 낼 수 있다.


부활은 우리 일상의 협소함을 깨고,

모든 것이 헛되게 보이는 밤에 영원의

빛을 비추어 준다.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필자의 후기


부활은 낯설거나 이해할 수 없는

어떤 것이 아니다.


부활이 뜻하는 바는

각자 자신의 삶에서 체험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부활하신 분께서

오늘 나를 일으켜 세우시고,


따라서 내가 불안에서 일어설 경우

부활이 나에게 실재가 된다는 확고한

믿음이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내 곁에 계시기 때문에 스스로 일어나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이 중요한 것이다.


죽음의 골짜기를 걸어간다 해도

주님께서 내 곁에 계시오니 무서울 것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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