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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매일묵상] 되찾다 - 3월14일 사순 제2주간 토요일
작성자유성종 쪽지 캡슐 작성일2009-03-14 조회수334 추천수3 반대(0) 신고

 

이글은 "되찿다"를 읽고 떠오른 내용을 제 자신에 비추어 쓴 글입니다. 

 

 

" 사랑 과 자비 "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의심하는 이는 하나도 없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그 사랑과 자비는 당신께서 "길이고 진리이며 생명" 이듯이 어떤 경우에서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설령 또 다른 십자가상의 수난과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그러나 그 사랑과 자비만을 강조하면 자칫 자비와 사랑이 당연한것으로 받아 들여져, 오히려 자기 중심적인 신앙으로 나아가는 경우도 있는것 같습니다.

특히 요즈음의 세대(?)에서는 사랑받는것은 당연한 것이고, 비교 우위의 사랑을 요구하고 있는경우도 있는것 같습니다. 하느님의 무조건적인 한없는 사랑이, 받고 주는 계산적인 사랑으로 변질되고 있는듯 느껴집니다.

 

어쩌면 뒤늦은 감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니면 정말 하느님께서 너무 마음 아파하실 삶을 우리가 살아가기에 그런지,

예전의 연옥과 지옥의 이야기가 요즈음은 금기시 되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연옥과 지옥에 대하여 부담을 느끼는 이유 때문일까요....

 

 

그러나 그것은 하느님 사랑에 대한 부담이 아니라 도리인 것이지요.

그것이 사랑이고, 그렇게 창조하셨고, 아가페적인 하느님 사랑의 만남

- 그것이 완전함(하느님과 우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랑을 받았으니 사랑하신 분의 뜻을 알고, 그렇게 나도 살아가야 된다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자신은 사랑을 받아야하고,

부족한 인간으로 잘못된 삶은 당연히 하느님께서 자비로이  용서해 주실것이고...

 

 

그러나 하느님의 사랑은 공짜로 받았으나, 자비는 공짜가 아님을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바로 회개와 이웃을 위한 사랑의 삶이 전제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사랑은 하느님께서 보여 주셨지만, 자비는 아직 하느님의 영역이 아닌지요.

사랑을 당연한것 처럼 여기듯이 자비마저 당연한것 으로 요구하는 우리는 아닌지요.

아니 자비는 당연한것 으로  생각하고, 또 다른 " 내맘대로 " 를 생각하고 있는것은 아닌지요. 

.......................

 

 

하느님께서 즐기실 더 아름다운 세상을 그리며...

 

 

혹시라도 그릇된 생각이라고 여기시면, 쪽지를 이용하여 가르침을 주시면.....

여기는 마음을 모으는 자리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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