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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9-03-13 조회수509 추천수6 반대(0) 신고

 

 

2009년 3월 13일 금요일[(자)사순 제2주간 금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자.>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3-43.45-46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33 “다른 비유를 들어 보아라. 어떤 밭 임자가 ‘포도밭을 일구어 울타리를 둘러치고 포도 확을 파고 탑을 세웠다.’ 그리고 소작인들에게 내주고 멀리 떠났다.
34 포도 철이 가까워지자 그는 자기 몫의 소출을 받아 오라고 소작인들에게 종들을 보냈다. 35 그런데 소작인들은 그들을 붙잡아 하나는 매질하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였다. 36 주인이 다시 처음보다 더 많은 종을 보냈지만, 소작인들은 그들에게도 같은 짓을 하였다. 37 주인은 마침내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하며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
38 그러나 소작인들은 아들을 보자,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고 우리가 그의 상속 재산을 차지하자.’ 하고 저희끼리 말하면서, 39 그를 붙잡아 포도밭 밖으로 던져 죽여 버렸다. 40 그러니 포도밭 주인이 와서 그 소작인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41 “그렇게 악한 자들은 가차 없이 없애 버리고, 제때에 소출을 바치는 다른 소작인들에게 포도밭을 내줄 것입니다.” 하고 그들이 대답하자, 4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성경에서 이 말씀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너희에게서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아, 그 소출을 내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
45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이 비유들을 듣고서 자기들을 두고 하신 말씀인 것을 알아차리고, 46 그분을 붙잡으려고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웠다. 군중이 예수님을 예언자로 여겼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복음에서의 포도밭 임자는 포도밭을 일구어 울타리를 칩니다. 포도 ‘확’을 만들고는 탑까지 세웁니다. 그리고 소작인들에게 내주고 먼 길을 떠납니다. 고맙고 여유 넘치는 주인입니다. 바로 하느님의 모습입니다. 그분께서는 자신의 포도밭을 그렇게 맡기셨습니다. 한 사람의 일생은 주님께서 맡기신 ‘포도밭’인 셈입니다.
많은 이들은 포도밭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합니다. 처음부터 자신의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소출을 받으러 온 사람들을 외면합니다. 더러는 괴롭히기도 합니다. 하늘의 힘을 차단하는 행동입니다. 복음의 비유는 유다인만을 염두에 두신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과 신앙을 돌아보게 하는 말씀입니다.
집 짓는 이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고 하십니다. 기대를 걸지 않았던 이들이 소출을 바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어느 쪽 사람들인지요? 언제라도 ‘삶의 원인’은 주님이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인생의 고통은 그분께서 주시는 것으로 받아들이며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소출을 바치는 삶입니다.
인생의 포도밭은 우리가 가꾸지만 마무리는 주님께서 하십니다. 원래 그분의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너무 ‘꽉 쥐고’ 살면 안 됩니다. 때가 되면 돌려줄 것이란 생각을 가끔은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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