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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일묵상] 사형을 선고하다 - 3월11일 사순 제2주간 수요일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9-03-11 조회수563 추천수6 반대(0) 신고

 

 사형을 선고하다

(3월11일 사순 제2주간 수요일) 

 

                말씀

 "그러면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마태오 20,18)

 묵상

 우리 마음에서 매우 쉽게 솟아나는 또 한 가지 태도는 단죄하는 것 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오점을 찾기란 매우 쉽습니다. 이는 우리의 한계와 나약함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즉각적으로 단죄합니다. 이 때문에 용서를 한다는 것이 더욱 어려워집니다. 한층 더 나아가 우리가 누군가를 단죄할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이그들보다 나은 사람들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우리가 더 나은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의 무관심과 냉혹함이 다른 사람들의 잘못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나약함 때문에 죄를 지을 때에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단죄하지 않기를 바라며, 우리를 수용해 주고 용서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러니 우리도 다른 사람들을 단죄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기도

저희의 구원이신 예수님,

저희를 있는 그대로 환영해 주시고

받아들여주시며 사랑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도 다른 사람들을 단죄하지 말고

그들을 환영하고 이해하고

측은히 여길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요. 아멘.

 

실천

 나는 다른 사람들을 측은히 여기는가 아니면,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려 하지 않고 즉시 판단하는가?

 

                                         <2009년 사순시기 묵상집, 예수님과 함께 예루살렘을 향하여>

        꼰솔라따 선교 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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