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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해 사제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9-03-09 조회수645 추천수4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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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고해 사제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오랫동안 고해를 충실히 해온 사람 중에도 효과를 얻지 못한 사람이 종종 있는 것은, 고해에 있어서도 역시 좋은 방법과 나쁜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규격에 맞지 않는 고해는 말할 것도 없지만, 항상 겸손과 열심을 다해 참으로 어린이와 같은 마음으로 영혼의 아버지인 고해 사제에게 고해하면 이것은 바른 규격이므로 효과를 얻지 못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여기에 따라오는 중요한 문제는 훌륭한 고해 사제를 선택하는 것이다. 금전문제라면 참으로 신용하는 사람을 선택하고, 병을 고칠 문제라면 용한 의사를 선택해야 함과 같이, 아니 세상 재물보다 더욱 중대하고, 육신 병 고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고해성사를 효과 있게 받기 위해, 고해 사제 선택문제는 더더욱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우리의 영혼을 구하고 성화를 온통 맡겨야 할 고해 사제를 선택함에 있어서 우리는 깊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성 돈 보스코는 자신의 최초의 영신 지도자로 돈 가르소를 발견하게 된 행운을 일기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나는 그분에게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 일체를 거리낌없이 말했다. 그래서 그 지도자는 확신을 가지고 영신 문제나 이 세상 문제에 대해서도 나를 지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선택한 지도자, 영혼의 충실한 벗을 가지게 된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를 잘 알게 되었다."

무엇이든지, 어떻게 되었든지 덮어놓고 사해주려고만 하는 고해 사제를 찾아다니는 사람은 매우 위험하다. 결국 그는 자신을 속이는 불운에 빠지고 말 것이다. 더 쉬운 말로 하자면 잔학한 의사를 찾아가는 병자보다도 더 위험한 짓이다. 아내에게 나타나서 "나는 그 여성과 갈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옥에 빠졌고, 나를 업고 있는 이 사람은 용서해 줄 수 없는 나를 덮어놓고 용서해주던 고해 사제이다"라고 하던 신사의 이야기를 다시 상기해보자.

결코 고해 사제를 자주 갈아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될 수 있으면 일정한 지도자를 갖는 것이 좋다. 그러나 특별한 사정이 있을 때는 고해 사제를 바꿔도 무방하다. 또 어떤 경우에는 바꾸는 것이 도리어 좋을 때도 있다.
1. 피정 등 경우와 때에 따라서 고해 사제를 변경하는 편이 좋다.
2. 하느님께서 어떤 방법으로든지 우리에게 고해 사제를 바꾸라고 암시해 주실 때에는 꼭 바꾸어야 한다.
3. 고해 사제가 무섭다든지, 그 앞에서는 부끄러워서 말을 잘 못하겠다든지, 또는 다른 이유로 모고해할 위험이 있으면 몇 번이라도 고해 사제를 바꿔야 한다
.

고해 사제를 선택하는 것은 자유지만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한다. 성인만이 성인을 만들 수 있다. 신분에 맞는 아버지, 즉 고해 사제를 발견했을 때는 자신의 마음 속의 모든 것을 그에게 드러내보여야 한다. 그렇게 하면 그는 우리의 마음을 잘 알아 권면도 해주고, 우리의 영혼 속에 있는 모든 악을 잘 찾아내 없앨 수 있다. 이런 경우에 고해자는 그 고해 사제를 절대로 신뢰하고 순명해야 한다.

좋은 고해 사제의 지도로 커다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고해자 쪽에서 다음 세 가지 조건을 수행해야 한다.
1. 고해 사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자임을 단단히 믿어 의심치 말 것.
2. 순진한 의향, 즉 자기 영혼의 성화(聖化)를 위해 고해할 것.
3. 어떠한 희생이 있을지라도 자신의 죄와 결점을 고치겠다는 진실한 의지를 가질 것
.

고해 사제는 육체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천주께서 당시의 사죄 은혜를 우리에게 주시려고, 자신의 권면을 우리에게 전해주시려고, 자신의 성의와 자비를 우리에게 알려주시려고, 심부름꾼인 신부를 도구로 쓰신 것이다. 그래서 고해 사제는 예수와 우리 사이에 걸쳐놓은 황금의 다리가 되는 것이다. 고해 사제의 지위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다. 물을 길으려는 사람이 그 방법, 즉 산이나 저수지에서 흘러나오는 개울이나 수도관과 이어진 수도꼭지에서 물을 구할 것을 생각하지 않고 단지 물만 생각하는 것과 같이, 우리가 고해 사제를 대할 때 그 인간성에 얽매이지 말고 우리 영혼을 거룩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만을 보아야 한다.

순진한 의향이라 함은 고해하려 할 때 자기 영혼의 성화 이외의 사정을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래서 허영과 물질적 이익과 인간적 신용같은 생각이나, 고해 사제가 나를 어떻게 여길 것인가 하는 걱정 등을 내쫓아야 한다. 예수의 대리자인 고해 사제는 어떤 죄를 고해받든지 고해한 사람을 나쁘게 또는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존경심을 덜고 업신여기는 일이 있을 수 없다. 도리어 자기의 과오를 고칠 결심으로 제일 큰 결점을 거리낌없이 말하는 사람의 솔직하고 단순함에 대해 더욱 존경하고 더욱 친절하게 대해줄 뿐이다. 고해 사제는 병세를 거리낌없이 이야기해서 병을 고치보겠다는 환자에 대해 친절한 진찰과 치료를 해주는 의사와 같다.

진실한 의향이라 함은 오늘 좋아하다가 내일은 싫어하고 항상 일정함이 없이 허덕이는 아이처럼 이랬다 저랬다하지 말고, 오로지 자기 결점을 고쳐보겠다는 의향만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 입으로는 성인이 되고 싶다고 하고, 성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노력과 고심은 하기 싫다는 사람에게는 진실한 의향이 없다. 자기 결점을 고칠 수고를 마다하여 자기 마음의 상태를 고해 사제에게 알리기 싫어하는 사람에게 어찌 진실한 의향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런 사람들은 몸이 썩어들어가는 데가 있어도 수술이나 치료라는 말을 듣기 싫어하는 환자와 같다.
만일 병을 고치려고 하면 의사의 경험에 맡기고 의사가 시키는 대로 순종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과 같이, 자신의 결점을 고쳐 영혼의 성화를 도모하려면 고해 사제의 손에 자기를 온통 맡겨 그를 신용하고 그의 말에 순종해야 할 것이 아닌가.

열심히 빌고 겸손되이 하느님께 기도하면 좋은 고해 사제를 발견하기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예수께서는 당신을 진심으로 찾는 사람에게 나타나신다. 부활 후 당신을 한마음으로 찾던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심과 같이 고해할 때, 회개의 성사 중에 고해 사제의 형상을 빌어 나타나신다.
그러나 고해 사제의 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고해 사제를 선택할 수 없을 때는 병들었을 때와 임종 때 와주실 수 있는 신부를 그대의 고해 사제로 선택하고, 고해할 때마다 임종에 다다른 마음가짐으로 그에게 솔직히 고해하는 것이 좋다.
성 돈 보스코 전기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성 돈 보스코의 성당에 출입하던 청년이 중병에 걸려 성인을 청했지만 마침 계시지 않았다. 이틀이 지나서야 성인은 토리노에서 돌아와 그 환자의 집에 도착하게 되었다. 막 문으로 들어서자 그 청년의 부모는 울면서 자식이 오늘 아침에 숨졌다고 말한다. 성인은 청년을 만나고 싶어서 시신을 안치한 방으로 들어갔다. 그때의 상황을 성인은 이렇게 설명한다.

그 방으로 들어갈 때 나의 머리 속에는 아직 이 청년이 죽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그래서 그의 침대로 가까이 가서, "가를로!" 라고 부르니 그는 눈을 뜨고 매우 놀란 표정으로 인사를 했다.
"오 돈 보스코 신부님! 무서운 꿈에서 당신은 저를 깨워주셨습니다."
이 소리에 그 방에 있던 두어 사람이 너무나 무서워서 찢어지는 소리로 부르짖으며 등잔과 촛대를 넘어뜨리고 말았다. 청년은 아직도 말을 계속하며, "저는 캄캄한 굴속으로 들어갔는데 너무 좁아서 지금도 속이 막힙니다. 그 굴 아래 조금 넓고 밝은 곳이 있는데 거기에 많은 영혼들이 재판을 받고 있어요. 그 중 어떤 사람이 영원한 벌을 받은 것을 보고 너무 무서워 떠는데 결국 제 차례가 왔지요. 저는 마지막 고해가 바른 고해가 아니었기에 저들과 같은 운명에 막 떨어지려고 할 순간에 신부님이 깨워주신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그 동안에 그의 양친은 아들이 살아났다는 말을 듣고 달려왔다. 청년은 공손히 양친에게 인사했다. 그러더니, "아버지, 어머니! 제가 아주 병이 나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라고 그들을 안고 친구한 다음에, "신부님, 제가 불행히 대죄라고 생각되는 죄를 범하고 그것을 고해하리라고 단단히 결심했는데 중병에 걸리게 되어 신부님을 청했습니다. 그랬더니 마침 신부님이 안 계신다기에 할 수 없이 생전 모르는 신부님을 청했어요. 그러나 아무래도 그 신부님에게 그 죄를 고할 용기가 나지 않아서 그만 모고해를 했습니다. 천주께서는 그 죄 때문에 제가 지옥에 떨어질 것을 확실히 보여주셨습니다"라고 말한다. 그 청년은 깊이 통회하고 내게 고해하여 사죄함을 받고 편안히 눈을 감았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고해 사제에 대한 고해자의 신의가 얼마나 필요한 것인가를 알 수 있다.

( 영혼의 聖藥 / 가톨릭출판사 )



[오늘의 성경]

저를 가난하게도 부유하게도 하지 마시고 저에게 정해진 양식만 허락해 주십시오. 그러지 않으시면 제가 배부른 뒤에 불신자가 되어 “주님이 누구냐?” 하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아니면 가난하게 되어 도둑질하고 저의 하느님 이름을 더럽히게 될 것입니다. (잠언 30,8-9) -아구르의 기도-

너희가 기도하며 청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 그러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마르 11,24)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요한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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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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