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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8-06 조회수494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0년 8월 6일 금요일[(백)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예수님께서는 세 제자들, 곧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앞에서 당신 변모의 신비를 드러내 보이신다. 주님의 거룩한 변모는 예수님께서 당신의 신성한 모습을 드러내심으로써 하늘 나라를 미리 보여 주신 사건이다(마태 17,1-3). 주님께서 영광 중에 재림하실 것을 알려 주신 사건이며, 모든 이가 종말에 이러한 모습으로 변화될 것을 희망하면서, 십자가의 길을 성공적으로 걷도록 하시려는 것이었다. 이 축일은 10세기경에 전례로 도입되었으며, 1456년 갈리스토 3세 교황 때 보편 교회 축일로 제정되었다. 이 축일은 성 십자가 현양 축일 40일 전에 지낸다.

 

<복음>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데, 그 모습이 달라졌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8ㄴ-36
그때에 28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셨다.
29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달라지고 의복은 하얗게 번쩍였다. 30 그리고 두 사람이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31 영광에 싸여 나타난 그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세상을 떠나실 일을 말하고 있었다.
32 베드로와 그 동료들은 잠에 빠졌다가 깨어나 예수님의 영광을 보고, 그분과 함께 서 있는 두 사람도 보았다.
33 그 두 사람이 예수님에게서 떠나려고 할 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다. 34 베드로가 이렇게 말하는데, 구름이 일더니 그들을 덮었다. 그들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자, 제자들은 그만 겁이 났다.
35 이어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36 이러한 소리가 울린 뒤에는 예수님만 보였다.
제자들은 침묵을 지켜, 자기들이 본 것을 그때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주님의 영광스러운 변모는 영원한 삶, 곧 부활의 표지입니다. 제자들은 주님께서 수행하고 계시는 사명을 중단하자고 요청합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기 전에, 십자가의 고통을 짊어지시고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셔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주님이 누구신지를 아직 잘 모르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살아 계신 분이시며, 생명 그 자체이십니다. 모든 존재는 그분에게서 생명력을 받아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와 함께하셔서 우리의 온갖 죄와 죽음의 사슬을 끊어 버리시고 우리를 다시 생명으로 부르실 분이십니다. 그러시기에 앞서 먼저 십자가를 지셔야만 한다는 사실을 제자들은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분을 따르겠다고 결심한 우리는 어떠합니까? 영광과 평안을 찾기 전에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 걸어갈 준비는 되어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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