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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 수 환 추기경님 선종.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9-02-20 조회수544 추천수3 반대(0) 신고
 

김 수 한 추기경님 선종.

(예수, 생명의 문-요한복음 묵상.)


부활로 말미암아

인간은 새롭게 창조된다.


이것이 참된 파스카다.

하느님의 세계 속으로 건너감.


인간의 영광스런 변화와

신화(神化)등이 이루어진다.


마리아와 마르타는

예수를 위해 만찬을 준비한다.


마리아는 값진 순 나르드 향유

한 리트라를 가져와서 그분 발에

발라드렸다.


이것은 낭비하고 있다고 할 만큼

상당히 많은 분량의 향유였다.


유다는 향유 가치를

삼백 데나리온 정도로 평가한다.


이것은

일반 노동자의 일년 수입 전체보다

많은 금액이다.

값진 기름의 도유는 사랑을 상징한다.


예수의 죽음으로

완성에 이르는 하느님의 사랑은

은은한 향기를 내며,

온 세상에 퍼져나간다.


이 향기로 우리인간이

하느님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영혼 안에 내재하는

하느님의 흔적은 바로 향기, 새로운 맛,

감미로움, 기쁨 등이다.


예수께서는 최후의 만찬에서

직접 자기의 손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당신 자신을 내주심으로써

섬김의 사랑을 완성하신다.


유다는 모든 것을

실용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생각했다.


이것은 아주 인간적이다.

하지만 하느님의 사랑은 무엇인가 다르다.


그런 사회적 프로그램 이면에는

실제로 시기와 탐욕이 감추어져있다.


그러나 향유의 도유 장면은

그 자체로 넘쳐흐르는 사랑의 신비를

다루고 있다.


이 사랑은

수난의 시작에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이 사랑은

수난의 마지막에도 자리 잡고 있다.


막달라 여자 마리아는

사랑했던 예수를 무덤에서 찾았기 때문이다.


수난의 중간 부분,

그러니까 십자가에서 예수의 죽음 장면은

사랑을 완성하는 장면이다.


사랑은

늘 과분한 것이고

이성에 부합하지 않는다.


사랑은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이해될 수 있다.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故 김 수 환 추기경님을 조문하는 행렬은

어제 늦은 시간인 새벽 한시까지도 이어지고

있었다.


그분의 삶의 흔적을 낱낱이 방송으로 다시

재연하는 가운데 참으로 은은히 퍼지는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들 모두의 마음에 그분의 모습은 새로운

부활처럼 생생하게 되살아나고 있었다.


“부활로 말미암아

인간은 새롭게 창조된다.


예수의 죽음으로

완성에 이르는 하느님의 사랑은

은은한 향기를 내며,

온 세상에 퍼져나간다.”


김 수 환 추기경님의 선종으로

그분의 삶의 향기는 전국으로 퍼졌으며

우리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새겨질 것입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깊은 반성의 기회로 삼아,


김 수 환 추기경님의 정신이

그들의 마음속에 부활하여

이기적인 당략에서 벗어나,


‘모든 이를 위한’ 정신으로

새로 태어나기를 기원합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故 김 수 환 추기경님의 영혼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시고,

주님 곁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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